이준석, 개혁신당 전대 앞두고 “특정 후보 지지·반대 없이 표 행사”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4. 27. 1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7일 새로운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나 반대 없이 중립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느 특정한 후보에 대해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선입견 없이 오직 기대감 하나만으로 모든 후보를 바라보면서 전당대회에서 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혁신당 당 대표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후보들 간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측근 그룹 ‘천아인' 중 허은아·이기인, 당 대표 후보로 나서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1월2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토크 콘서트에서 허은아 국회의원,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기인 경기도의원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7일 새로운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나 반대 없이 중립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느 특정한 후보에 대해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선입견 없이 오직 기대감 하나만으로 모든 후보를 바라보면서 전당대회에서 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의 측근 그룹인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 중에서 허은아 수석대변인과 이기인 전 최고위원 등 2명이 출마한 데 대해 이 대표가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내달 19일 치러지는 개혁신당 전대 후보로는 허 수석대변인, 이 전 최고위원과 더불어 전성균 화성시의원, 천강정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대원 전 대구시당위원장 등이 나선 상태다.

이 대표는 "전대에 출마해준 다섯 후보에게 모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당원 여러분도 연설과 토론, 비전 제시 등을 면밀하게 살펴 소중한 판단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혁신당 당 대표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후보들 간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이기인 전 최고위원은 이날 당원 단체 메신저방의 관리매니저가 '무슨 도의원들이 당 대표(를 하느냐.) 이건 좀…'이라고 말한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전 최고위원은 경기도의원 출신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당으로서도 참 황당한 말씀이다. 현직 시의원인 다른 후보에게도 무척 무례한 말씀"이라며 "내일 당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정식으로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후져지지 말자. 비방보다는 화합하는 전당대회를 만들자"면서 "우리에게는 당장의 전당대회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개혁신당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