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코 앞인데…햄버거·피자 또 가격 인상

한지이 2024. 4. 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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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외식 할 일이 많아지는 5월 가정의 달이 벌써 코앞인데요.

햄버거, 피자 등 외식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서민들에게 5월은 반갑기보다 돈 나갈 곳 많은 걱정의 달이 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2월과 11월에 이어 반년 만에 또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든 맥도날드.

다음 달 2일부터 치즈버거 종류는 100원, 아이들이 좋아하는 에그불고기 버거는 400원 오릅니다.

16가지 메뉴가 최소 100원부터 400원까지 평균 2.8% 가격이 오르는 겁니다.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 날 피자헛도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올려 받습니다.

두 업체 모두 가격을 올리는 이유는 같습니다.

재료비와 인건비 등 제반 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겁니다.

앞서 노브랜드와 굽네치킨, 파파이스 등이 가격인상의 물꼬를 텄고, 초콜릿 등 각종 식품 가격도 앞으로 오를 일만 남았습니다.

한 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동종업체들도 시간차를 두고 뒤따라 움직이는 이른바 '편승 인상' 행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 "외국 기업 같은 경우는 전혀 와서 (인상) 협의를 안 하죠. 기업 차원에서도 너무 과도한 이윤 추구라든지 이런 것들은 좀 자제해야하는 것 아니냐…"

정부의 물가 안정 압박에도 가격을 올린 건 호텔업계도 마찬가지.

호텔 뷔페 가격은 올해 초부터 오르기 시작해 최대 15%까지 인상됐습니다.

성인 4명이 저녁에 뷔페에 음료까지 더하면 거의 100만 원 가까이 드는 셈입니다.

가정의 달, 지갑 열 일은 많은 데 각종 먹거리 가격이 오르면서 가계가 받는 압박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가정의달 #외식물가 #햄버거 #피자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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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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