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코 앞인데…햄버거·피자 또 가격 인상
[뉴스리뷰]
[앵커]
외식 할 일이 많아지는 5월 가정의 달이 벌써 코앞인데요.
햄버거, 피자 등 외식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서민들에게 5월은 반갑기보다 돈 나갈 곳 많은 걱정의 달이 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2월과 11월에 이어 반년 만에 또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든 맥도날드.
다음 달 2일부터 치즈버거 종류는 100원, 아이들이 좋아하는 에그불고기 버거는 400원 오릅니다.
16가지 메뉴가 최소 100원부터 400원까지 평균 2.8% 가격이 오르는 겁니다.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 날 피자헛도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올려 받습니다.
두 업체 모두 가격을 올리는 이유는 같습니다.
재료비와 인건비 등 제반 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겁니다.
앞서 노브랜드와 굽네치킨, 파파이스 등이 가격인상의 물꼬를 텄고, 초콜릿 등 각종 식품 가격도 앞으로 오를 일만 남았습니다.
한 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동종업체들도 시간차를 두고 뒤따라 움직이는 이른바 '편승 인상' 행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 "외국 기업 같은 경우는 전혀 와서 (인상) 협의를 안 하죠. 기업 차원에서도 너무 과도한 이윤 추구라든지 이런 것들은 좀 자제해야하는 것 아니냐…"
정부의 물가 안정 압박에도 가격을 올린 건 호텔업계도 마찬가지.
호텔 뷔페 가격은 올해 초부터 오르기 시작해 최대 15%까지 인상됐습니다.
성인 4명이 저녁에 뷔페에 음료까지 더하면 거의 100만 원 가까이 드는 셈입니다.
가정의 달, 지갑 열 일은 많은 데 각종 먹거리 가격이 오르면서 가계가 받는 압박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가정의달 #외식물가 #햄버거 #피자 #호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보이스피싱 원조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주시 부탁했는데
- 현직 프로야구단 코치, 자녀 학폭 담당 교사 아동학대 고소
- 유튜버 간 법적 분쟁이 흉기 살인으로…50대 남성 숨져
- '연인 살해' 대학생에 프로파일러 투입…신상털기 논란도
- 중국인이 제주서 1억원 상당 귀금속 훔쳐 상하이로 도주
- 욕하면서도 즐겨?…중국 짝퉁·도둑시청에 멍드는 K컬처
- 세계적 멸종위기종 '사향노루' 강원 양구서 번식 확인
- 중국, 7월부터 휴대전화·노트북 불심검문…"여행자·외국인 주의"
- "미국 검찰, 테슬라 '주행보조기능' 사기 혐의로 수사 중"
- 경남 고성군 조선소서 압사 사고…작업자 2명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