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여성에 흉기 위협 50대 ‘테이저 건’ 맞고 제압

이명관 기자 2024. 4. 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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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수정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처음 본 여성을 죽여버리겠다며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테이저 건을 맞고 제압됐다.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8시께 수정구의 한 술집에서 옆 테이블에 있는 여성 B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다.

그는 B씨 일행에게 다가가 “중국 사람이냐”라고 시비를 건 뒤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죽여버리겠다”라고 위협적인 언행을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이들을 분리조치 했다.

A씨는 진술을 청취하려는 경찰 앞에서 갑자기 자신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자해를 시도했다.

경찰은 수차례 경고에도 자해를 계속적으로 시도하는 A씨에게 테이저 건을 발사한 뒤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명관 기자 mklee@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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