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몽규,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라”…이천수는 ‘선배’ 황선홍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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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황선홍 감독 모두 나가라"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불발되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황선홍 감독을 향해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축구대표팀의 올림픽 출전 불발을 두고 "전력강화위원장이라는 사람은 외국 감독 면접 명목으로 해외여행 가지 말고 약속대로 책임지고 정몽규 회장과 같이 나가라"며 대한축구협회를 연이틀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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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스포츠맨 답게 처신해라” 비판
이천수 “정몽규·황선홍 동시 사퇴” 촉구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불발되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황선홍 감독을 향해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죽치고 뭉개면 참담하게 끌려 나가는 수도 있다”라며 “스포츠맨 답게 처신해라”고 덧붙였다.
이어 “숱한 국민감독 놔두고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리고 온다고 부산떠니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거라. ‘먹튀’ 클린스만 배상금은 당신이 부담하고”라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직격했다.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이천수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황선홍 감독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정 회장이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황 감독에게 A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긴 것과 관련해 “이런 결과가 나올까 봐 그러지 말라고 한 것인데 이건 정 회장이 무조건 책임져야 한다”며 “정 회장이 지금까지 한 일은 한국 축구를 10년 이상 밑으로 꼴아 박은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 남자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과의 승부차기에서 10대 11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쓸쓸하게 귀국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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