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라인 지분 팔라" 일본 압박…정부 "우리 기업 차별 조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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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메신저 앱 '라인'의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소프트뱅크가 일본 정부 요구로 '라인' 운영사인 라인 야후의 네이버 지분 인수에 나선 것에 대한 한국 정부 입장에 대한 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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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메신저 앱 '라인'의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소프트뱅크가 일본 정부 요구로 '라인' 운영사인 라인 야후의 네이버 지분 인수에 나선 것에 대한 한국 정부 입장에 대한 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네이버 측 입장을 확인하겠다"며 "필요시 일본 측과도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라인 야후의 중간지주사 A홀딩스의 네이버 주식을 사들이기 위한 협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 야후 대주주인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하고 있어 라인 야후의 실질적인 모회사입니다.
네이버의 라인 야후 지분을 인수하려는 소프트뱅크의 움직임은 지난달부터 일본 총무성이 라인 야후가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린 이후에 나왔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소프트뱅크가 일본 정부의 강경한 요구에 따라 이렇게 행동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011년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라인은 현재 일본인들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일본 국민 메신저'입니다.
일본을 포함해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라인 가입자는 현재 2억 명에 이릅니다.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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