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레이드 '암호 전문가' 등판합니다

문원빈 기자 2024. 4. 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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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스텔라 블레이드'를 즐기는 중 절대 풀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의뢰 퀘스트가 있었다.

초반에 수주할 수 있는 '암호 전문가 모집'이다.

그 문을 열 수 있는 암호 전문가가 있다면 내부를 조사해 주십쇼.

암호 전문가 모집 퀘스트 해결을 끝으로 기자는 스텔라 블레이드에 존재하는 모든 수집품과 콘텐츠를 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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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를 스텔라 블레이드 전문가로 만든 최고난도 의뢰 퀘스트

※ 해당 기사에는 스텔라 블레이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스텔라 블레이드'를 즐기는 중 절대 풀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의뢰 퀘스트가 있었다. 초반에 수주할 수 있는 '암호 전문가 모집'이다.

해당 퀘스트만을 해결하기 위해 기자는 황무지를 수십 번 돌아다녔다. 시간으로 계산하면 8시간 이상 소요했을 것이다. 아무리 찾아봐도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던 그 퀘스트를 마침내 풀어낸 순간 벅차오르는 성취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암호 전문가 모집 퀘스트 문구는 아래와 같다.

■ 의뢰 퀘스트: 암호 전문가



자원을 찾아 황무지를 탐사하던 중 이상한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황무지에 웬 배가 놓여 있고 그 안엔 수상한 컨테이너들이 실려 있었죠. 잠겨 있는 것도 있었고요.



어떤 사람들이 그곳에 은신처를 마련한 것 같았습니다. 나름대로 조사를 해 봤는데 여기가 '수양자'라는 패거리가 모여 기도하는 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기도라니. 맙소사. 그럴 시간에 고물 쪼가리 하나라도 더 주우러 돌아다니는 쪽이 나을 텐데 말입니다.



어쨌든 확인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 문을 열 수 있는 암호 전문가가 있다면 내부를 조사해 주십쇼. 안에서 쓸만한 게 나온다면 재수 좋은 거고 아니면 뭐 어쩔 수 없겠죠.  



퀘스트 문구에서 언급한 컨테이너는 황무지 대협곡 서부 레퓨즈 캡프 기준 좌측 끝이다. 황무지 지역 전체 기준으로는 7시 방향에서 발견할 수 있다.

보통 퀘스트는 주변에 단서가 있다. 컨테이너 주변에도 리전의 시체와 로봇이 있어 금방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드론으로 스캔하면 나노슈트 상자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기대감도 들었다. 

하지만 주변 단서를 모두 열람하고 컨테이너 박스 잠금장치를 클릭했으나 보안코드 입력창이 열리지 않았다. 황무지 모든 암호를 다 찾아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1시간 20분 정도 주변을 배회했다. 다른 지역에서 단서를 찾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그러나 엔딩 지역인 네스트를 도달해도 해당 퀘스트는 해결되지 않았다. 암호 전문가 모집을 해결하기 위해 2회차에서 기자가 시도했던 내역은 아래와 같다.

■ 암호 전문가 모집 해결을 위한 노력



- 해당 퀘스트 덕분에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도 가능했다
- 전 지역 메모리스틱 획득 완료
- 메인 퀘스트 끝자락까지 와서도 해결되지 않았다
- 보안코드를 다 찾아도 소용 없다
- 해당 퀘스트가 플레이 타임 증가에 압도적인 지분을 차지했다

① 컨테이너 주변 몬스터 전부 처치



② 모든 종류 수류탄 사용, 모든 종류 탄환 사용



③ 배 위로 올라가기(버그성 플레이)



④ 황무지 지역 암호 전부 수집



⑤ 메모리스틱 전부 수집



⑥ 에이도스9 해킹 USB 메모리 카드 수급 후 시도



⑦ 서브 및 의뢰 퀘스트 전부 완료



⑧ 2회차 완료



⑨ 플래티넘 트로피 도전



플레이 타임 70시간이 지나가니까 슬슬 "버그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퀘스트 진행이 불가능한 치명적인 버그를 지금까지 방치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니까. 마음을 가다듬고 유심히 다시 생각했다. 과연 무엇이 남았을까.

지금껏 수집한 데이터뱅크도 천천히 열람했다. 그리고 의심을 자극하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기도문 순서 배열이 알파, 베타, 감마가 아니었던 것이다. 발견 당시 수집된 기도문은 4개였다. 순서는 베타, 세타, 알파, 제타였다.

퀘스트 문구에서도 '기도하는 곳'을 언급했으니까 분명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마침 정보 파트에서도 '기도문의 암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앞으로 게임을 즐길 때 사소한 요소나 텍스트를 꼼꼼하게 읽는 습관을 길러야겠다"고 반성하는 계기였다.

방법을 알아내니까 다른 궁금증이 생겼다. 과연 기도문은 황무지에만 있을까. 사실 황무지를 그 누구보다 많이 살펴봐서 더 찾을 곳도 없었다. 궁금증 해소를 위해 그동안 진행했던 플레이 영상을 다시 돌려봤다.

역시나 기도문은 황무지 지역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퀘스트 진행 중 누구나 획득할 수 있는 기도문도 있었다. 바로 '매트릭스 11' 지역이다. 영상을 보고 한숨과 함께 "해당 퀘스트가 보상으로 2만 골드나 주는 이유가 있었네"라며 혀를 찼다.

목표를 다시 정했다. 모든 데이터뱅크를 수집하자. 데이터뱅크 관련 트로피 획득 조건이 메모리스틱, 암호, 정보 중 200개 수집이다. 메모리스틱만전부 수집해도 200개 가까이 되니까 정보 섹션을 전부 수집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았던 영역이다.

모든 데이터뱅크를 수집하니까 플레이 타임이 90시간이 찍혀 있었다. 정보 섹션 수집이 캔 49개 수집보다 어려웠다. 수집품 요소를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필드를 훼집고 다녔는데 그래도 놓치는 것이 있었다.

- 이 장면을 보는 과정은 무척 험난했다

탐험 결과 기도문이 매트릭스 11, 황무지, 대사막에 각각 1개, 2개, 3개씩 배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서 또 문제가 생겼다. 기도문 7개 중 마지막 1개는 미친 듯이 찾아봐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될 대로 되라는 마음으로 6개를 들고 컨테이너를 찾아갔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잠금장치를 클릭하니 암호를 입력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정말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희열을 느낀 순간이었다.

컨테이너에는 '라비앙 로즈' 나노슈트 박스와 7번째  암호문이 있었다. 마지막 7번째 기도문 오메가. 여기 있었다. 암호 전문가 모집 퀘스트 해결을 끝으로 기자는 스텔라 블레이드에 존재하는 모든 수집품과 콘텐츠를 정복했다.

험난했던 여정 속에서 찾아낸 기도문 위치는 아래와 같다.

■ 스텔라 블레이드 기도문 6개 위치



※ 보안코드는 데이터뱅크 배치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① 매트릭스 11



- 생존자 집단 거주지 2층 퓨전셀 옆 제단(퀘스트 중 발견 가능)



 



② 황무지 6~7시 부근



- 대협곡 서부 레퓨즈 캠프 이동 추천



 



③ 황무지 5시 부근



- 테트라포트 이동 추천



 



④ 대사막 6시 부근



- 주변 전화 부스 이동 추천



 



⑤ 대사막 1시 부근



- 어비스 레보아 레퓨즈 캠프 이동 추천



 



⑥ 대사막 2~3시 부근



- 초고속 수송 터널 혹은 매몰된 폐허 외각 레퓨즈 캠프 이동 추천



- 터널 이동 후 지하에서 밖으로 올라가기 전에 찾을 수 있다

 



⑦ 황무지 7시 부근



- 퀘스트 완료 컨테이너 내부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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