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시즌 아웃, 4학년 전원 부상 엔트리 제외' 부상 악재 속에도 압승 거둔 고려대 김태형 코치

용인/박소민 2024. 4. 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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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27일 명지대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맞대결에서 93–61로 승리, 5연승을 이어갔다.

김태형 코치의 쓴 평가에도 불가하고 고려대는 U리그 첫 경기부터 선발로 나와 맹활약하고 있는 석준휘에 이어 지난 2일 건국대전에서 16점을 올린 슈터 심주언 그리고 이날 깜짝 활약을 선보인 김정현다니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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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박소민 인터넷기자] “(박)준형이는 무릎 수술로 이번 시즌 경기를 뛰기는 어려울 것 같다”

고려대는 27일 명지대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맞대결에서 93–61로 승리, 5연승을 이어갔다.

고려대는 전반부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석준휘를 시작으로 윤기찬, 김정현, 문유현, 심주언까지 석 점 포가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전반을 14점(45-31) 앞선 고려대는 후반에도 이건희가 살아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경기 종료 후 김태형 코치는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해줬다. 직전 건대전보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였다. 건대전 이후 준비를 많이 했는데 좋은 모습이 많이 나왔다. 그동안 우리가 정체된 경기를 했는데 이번 경기는 조금 더 빠르게 시작하자고 했던 게 처음부터 잘 됐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고려대는 신입생 김정현다니엘을 선발로 기용했다. 김정현다니엘은 수비력을 바탕으로 명지대의 득점을 봉쇄했을 뿐 아니라 내외곽에서 득점력을 뽐냈다. 1쿼터 교체 없이 10분 소화, 총 14분 46초 동안 7점으로 깜짝 활약했다.

그러나, 김태형 코치는 김정현다니엘에 대해 “아직 발전할 부분이 더 많다. 지시한 부분에 대해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득점보다는 수비나 다른 부분에서 조금 더 하길 바랐는데 아직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50점 정도를 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김태형 코치의 쓴 평가에도 불가하고 고려대는 U리그 첫 경기부터 선발로 나와 맹활약하고 있는 석준휘에 이어 지난 2일 건국대전에서 16점을 올린 슈터 심주언 그리고 이날 깜짝 활약을 선보인 김정현다니엘까지. 성공적인 신입생 농사를 일궈내고 있다.

고려대는 신입생들의 빠른 성장이 더할 나위 없지만 한 편으로는 4학년들의 줄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무릎 수술로 재활을 거치고 있는 양준과 5월 복귀 예정인 주장 김태훈에 이어 어깨 부상으로 김도은 또한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 부주장 박준형까지 무릎 수술로 올 시즌 모습을 보기 어려울 예정이다.

김태형 코치는 “(박)준형이가 무릎이 안 좋아 검사를 몇 번 했었다. 처음에는 괜찮다고 나왔다가 최근에 찍었을 때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 그래서 과감하게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드래프트를 앞둔 선수다 보니 선수를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악재 속 다행인 것은 주장 김태훈의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 이날 경기 부상으로 4학년 전 선수가 빠지며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할 선수가 없었던 고려대에게 김태훈의 합류는 매우 반가운 일이다.

김태형 코치는 “지금 부상 선수가 많다. 사실 (김)태훈이의 복귀를 앞당기는 건 우리의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드래프트에 나가야 하는 선수고, 우리가 더 신경 써야 하는 선수다. 그래서 기존 선수들을 믿고 태훈이를 더 아낄 생각이다. 굳이 복귀를 서둘러 하게 하진 않을 예정이다. 5월 중앙대전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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