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설헌 정신·문학적 혼 기리다” 강릉 제26회 난설헌 문화제 개최

▲ 강릉 ‘제26회 난설헌 문화제’가 27일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 개최, 인파가 몰린 모습.황선우

강릉 ‘제26회 난설헌 문화제’가 27일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강릉시가 주최, (사)교산·난설헌선양회가 주관하는 제26회 ‘난설헌 문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난설헌 허초희의 얼을 기리고 강릉지역 인물에 대한 자부심을 함양, 역사적·문학적 가치를 콘텐츠 자원으로 활용했다.

이번 문화제는 난설헌 전국 글짓기 한마당을 시작으로 개막식 및 난설헌 시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또 난설헌 허초희 헌다례제, 강릉시립합창단 공연 및 ‘난초 내 모습’ 시낭송음악극 등이 진행됐다.
 

▲ 강릉 ‘제26회 난설헌 문화제’가 27일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 개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전래놀이 체험을 하는 모습.황선우

특히 난설헌 전국 글짓기 한마당은 난설헌의 숭고한 정신과 문학적 혼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전국대회로 치러졌다.

더불어 창의 전통·전래놀이 체험, 한복입기 체험·사진 촬영 및 인화, 솔밭들차회, 초당두부시식회, 벼룩시장 등도 관광·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 강릉 ‘제26회 난설헌 문화제’가 27일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 개최, 강릉시립합창단 공연 및 ‘난초 내 모습’ 시낭송음악극 등이 진행되는 모습.황선우

아이들과 함께 문화제를 찾은 관광객 최모(40)씨는 “문화제의 취지와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등 아이들의 교육과 정서에 도움이 되고 가족과 함께하기에 좋은 행사인 것 같다. 내일까지 이틀 모두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제 행사를 통해 초당의 아름다운 자연과 난설헌에 대한 전통문화 자원 및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강릉의 인물을 활용한 문화관광 콘텐츠가 더욱 풍부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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