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정몽규, 남자답게 사퇴하길”

이현수 2024. 4. 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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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리춘수' 영상 갈무리

한국 축구대표팀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황선홍 감독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이천수는 어제(26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이제 그만하고 내려오시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천수는 영상에서 "나도 올림픽에 나가봤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 그전부터 계속 우려된다고 얘기했던 게 이제 터진 것 같다"며 "'올림픽 한 번 안 나가면 되지' 이게 아니다, 한국 축구 완전히 밑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몽규 회장, 정해성 협회 전력 강화 위원장, 황선홍 감독 세 명이 무조건 책임져야 한다"며 "선수들도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천수는 "(한국 대표팀이) 올림픽을 준비하는 팀이 맞나 싶었다. 인도네시아와 수준이 똑같아졌는데 우리만 긴장을 안 하고 무조건 본선 진출할 거라고 생각하고 들이댔다는 게 제일 짜증 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말이 안 되는 결과다.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어디 숨어 있다가 쓱 나와서 또 뭐 하려고 하지 말고 남자답게 다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천수는 "한국 축구를 신선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들이 포진돼서 협회를 밀고 나가야 한다"며 "남이 뭐라고 해도 흔들리지 않고 한국 축구를 위해서 달려갈 수 있는 사람들이 협회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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