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민, 인천국제주니어 결승 진출…생애 첫 ITF 주니어 우승 도전

박상욱 2024. 4. 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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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오리온)이 ITF 인천 국제주니어대회 결승에 오르며 생애 첫 ITF 국제 대회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김동민은 27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ITF 인천 테니스아레나 국제주니어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김재준(양구고)에게 6-3 6-4로 승리했다.

김동민은 지난 4월 7일 ITF 안동(J30)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ITF 국제 주니어 대회 결승에 올랐고 이번이 2번째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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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진출을 확정 짓고 파이팅을 외치는 김동민

김동민(오리온)이 ITF 인천 국제주니어대회 결승에 오르며 생애 첫 ITF 국제 대회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김동민은 27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ITF 인천 테니스아레나 국제주니어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김재준(양구고)에게 6-3 6-4로 승리했다.

김동민은 “저보다 형이어서 재밌게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 결승 한 경기 남았는데 꼭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민은 지난 4월 7일 ITF 안동(J30)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ITF 국제 주니어 대회 결승에 올랐고 이번이 2번째 도전이다.

김재준은 8강에서 1번 시드 조세혁(남원거점SC)과 3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준결승에 올랐고 그 여파로 양쪽 허벅지에 붕대를 감고 경기에 출전했다.

김동민은 김재준의 체력적인 약점을 파고들며 경기를 풀어갔다. 김동민은 “어제 오래 경기 하다 보니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비교적 경기가 빨리 끝나서 3,4시간 오래 버티자는 마음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김동민은 결승에서 류창민(서울고)과 만난다. 류창민은 준결승에서 주성우(양구고)에게 6-2 6-1로 완승을 거두고 생애 첫 ITF 국제 주니어 대회 결승에 올랐다.

김동민은 “2살 형이다. 이긴다는 생각보다는 저보다 형이고 더 잘치는 형이니까 최대한 붙어보자는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1세트를 선취한 김동민은 2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앞섰다.

김재준이 두번째 게임에서 턴어라운드 포핸드 위너로 역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지만 김동민이 2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재준은 김동민의 끈질긴 플레이에 스트로크 리듬을 빼앗겼고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렸다.

김재준이 2세트 중반 서브앤발리 전략을 시도하며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한 시도를 했고 게임스코어 4-4 균형을 맞추며 전략이 주효했다.

하지만 이어진 김재준의 서비스게임에서 김동민이 2세트 3번째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서빙포더매치 기회를 살리며 승리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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