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저커버그 누르고 세계 부자 3위 탈환

김노향 기자 2024. 4. 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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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에게 내준 '세계 3위 부자' 자리를 탈환했다.

1분기 실적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반면 메타 주가는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달 초 메타 주가 상승으로 저커버그의 자산가치는 머스크를 누르고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3위에 오른 바 있다.

테슬라와 메타는 지난 23일과 24일 각각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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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실적 하락에도 저가형 전기차·로보택시 사업 기대에 주가 반등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에게 내준 '세계 3위 부자' 자리를 탈환했다. 1분기 실적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반면 메타 주가는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커버그의 순자산 가치는 1570억달러(약 216조3000억원)로 줄어 1840억달러(약 253조6000억원)를 보유한 머스크에게 억만장자 지수 3위를 내줬다.

전날 메타 주가는 약 11% 하락해 저커버그의 순자산 가치도 180억달러(약 24조8000억원) 감소했다. 저커버그는 메타 주식 3억4500만주를 보유했고 그의 자산 대부분이 메타 주식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이달 초 메타 주가 상승으로 저커버그의 자산가치는 머스크를 누르고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3위에 오른 바 있다. 이를 3주 만에 다시 반납하게 된 것이다.

테슬라와 메타는 지난 23일과 24일 각각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메타는 올 1분기 매출 364억6000만달러(약 50조2000억원), 주당 순이익 4.71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14% 증가했다.

테슬라는 올 1분기 매출이 213억달러(약 29조31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것이다.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25억1000만달러) 대비 55% 감소한 11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가 저가 신차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발표에 다음 날인 24일 약 12% 급등한 데 이어 25일에도 약 5% 상승했다. 머스크의 자산가치는 이틀간 58억달러(약 8조원)가량 늘었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외에 비상장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지분도 보유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세계 1위와 2위 부자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2170억달러·약 299조원)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1960억달러·약 270조원)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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