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저런 사람들은 큰돈 벌고 의사는 왜 안되나"

김노향 기자 2024. 4. 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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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엔터에인먼트사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겨냥해 "저런 사람들이 돈을 버는 것은 괜찮고 의사들이 노력을 통해 그보다 훨씬 적은 돈을 버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노 전 회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열린 민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 기사를 공유하며 이 같은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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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전 의협회장 SNS에 "인생 황금기 공부에 바친 의사들 범죄자 취급"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3월9일 오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의 소환조사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엔터에인먼트사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겨냥해 "저런 사람들이 돈을 버는 것은 괜찮고 의사들이 노력을 통해 그보다 훨씬 적은 돈을 버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노 전 회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열린 민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 기사를 공유하며 이 같은 글을 썼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배임 혐의를 부인하며 모회사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 등 경영진을 향해 욕설을 내뱉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기사에는 민 대표가 70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공개 기자회견에서 비속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사람이 수백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세상"이라며 "인생의 황금기를 공부하느라 바치고 평생을 공부해야 하고 가족과 놀아줄 시간까지 바쳐가며 희생한 의사들이 범죄자 취급을 받는 상황과 비교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사가 돈을 벌어야 한다는 주장이 아니다"라며 "남보다 많은 노력을 했을 때 존경 또는 존중을 받고 경제적으로도 좋은 대우를 받는 소위 '좋은 직업'이 존재해야 그런 직업인이 되기 위해 사람들이 노력하는 세상이 유지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사는 그런 직업인의 하나로 남아야 한다"며 "그것은 단순히 의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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