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인터뷰] 반등 노리는 대전, 이민성 감독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개 숙이지 말고 떳떳하게!"

하근수 기자 2024. 4. 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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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과 아이들은 포기할 생각이 없다.

서울에 강했던 이민성 감독 전략이 필요하다.

이민성 감독은 "수원FC전에선 슈팅 자체가 부족했다.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대구FC전에서) 슈팅이 많이 나온 건 고무적이다. 오늘은 좀 더 많은 유효 슈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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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하근수 기자(대전)] 이민성 감독과 아이들은 포기할 생각이 없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7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에서 FC서울과 맞붙는다. 현재 대전(승점 6, 1승 3무 4패, 6득 10실, -4)은 12위, 서울(승점 9, 2승 3무 3패, 12득 11실, +1)은 7위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인 대전은 이창근, 이정택, 김현우, 안톤, 신상은, 주세종, 배서준, 이준규, 김인균, 레안드로, 김승대가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이준서, 임유석, 오재석, 아론, 이동원, 임덕근, 송창석, 공민현, 음라파가 앉는다.

대전은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과 측면 에이스 강윤성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용병 라인도 무너졌다. 스트라이커 구텍은 한 달째 사라진 상황이고 센터백 아론은 벤치에 앉았지만 크랙 호사는 무산됐다.

지금은 내용은 차치하더라도 무조건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 대전은 최근 전적에서 희망을 찾는다. 지난해 서울과 4차례 맞붙어 2승 2무로 무패를 달렸다. 여기에 안방에서는 전승을 거뒀다. 서울에 강했던 이민성 감독 전략이 필요하다.

경기에 앞서 이민성 감독은 "지금까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한 선수는 없었다. 홍정운 선수가 유일하다. 발등에 약간 실금이 간 것 같다. 예전에는 2~3주 정도면 복귀하는 케이스였는데, 지금은 2~3달 정도씩 되니 훈련이 잘못됐나 되짚어봤지만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선수들이 부담감이 있다 보니 훈련 동안 평소에 안 하던 무리한 걸 시도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부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오늘 이민성 감독이 꺼낸 깜짝 카드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배서준이다. 이민성 감독은 "그전부터 쓰고 싶었는데 인연이 없었다. 쓰려고 올리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활동량도 있고 기술도 좋은 선수라 공격 쪽에서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 데뷔전이다 보니 자신감을 갖고 하라고만 했고 부담감을 안 주려고 노력했다.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직전 경기 눈에 띄게 늘어난 슈팅이 고무적이다. 이민성 감독은 "수원FC전에선 슈팅 자체가 부족했다.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대구FC전에서) 슈팅이 많이 나온 건 고무적이다. 오늘은 좀 더 많은 유효 슈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최하위로 추락한 대전. 많은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이민성 감독은 "성적도 성적이지만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있으면서 색깔을 입히기가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대구전에선 선수들이 약간 변하고 있는 게 보여 오늘 기대하고 있다. 스트레스는 버텨내는 것뿐이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단 분위기는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선수들도 의식하고 고개 숙이지 말고 떳떳하게 하자라고 이야기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선발로 나선 김승대와 벤치에 앉은 음라파에게 득점을 기대한다. 이민성 감독은 "음라파는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뛰지 못했다. 점차 좋아질 거다. 우리가 요구하는 걸 100% 하려고 하는 선수라 터질 거라 생각한다. 김승대 선수는 잘 쓰고 싶지만 여건이 그렇지 못한다. 공격포인트는 없지만 워낙 잘해주고 있다. 본인 스스로도 답답하겠지만 팀을 위해 그렇게 뛰어주는 걸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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