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이 항성서 이탈하면…" 홍준표, 또 한동훈 저격

오세성 2024. 4. 27.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7일 "행성이 자기 주제를 모르고 항성으로부터 이탈하면 우주미아가 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홍 시장은 "항성과 행성의 차이도 모르고 설치면 큰 낭패를 당한다"며 이같이 적였다.

해당 글에서 항성과 행성이 무엇을 뜻하는지 공개하진 않았지만, 최근 홍 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던 만큼 항성은 윤석열 대통령, 행성은 한 전 위원장을 빗댄 것으로 읽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이도 모르고 설치면 큰 낭패"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27일 "행성이 자기 주제를 모르고 항성으로부터 이탈하면 우주미아가 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홍 시장은 "항성과 행성의 차이도 모르고 설치면 큰 낭패를 당한다"며 이같이 적였다. 항성은 스스로 빛을 내는 별을, 행성은 항성 주위를 도는 천체를 말한다. 

해당 글에서 항성과 행성이 무엇을 뜻하는지 공개하진 않았지만, 최근 홍 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던 만큼 항성은 윤석열 대통령, 행성은 한 전 위원장을 빗댄 것으로 읽힌다.

홍 시장은 "중국 악극 변검을 보면서 나는 한국 정치인들을 떠올린다"며 "하루에도 몇번씩 얼굴을 바꾸는 그들을 생각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참 많이 퇴출당했지만 그래도 한국 정치는 변검의 무대"라고 언급했다. 정치 본 무대를 떠난 이들이 언젠가 돌아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홍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셀카나 찍으며 대권 놀이를 했다', '주군에게 대들다가 폐세자가 됐다', '문재인 사냥개' 등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