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윤 정부, 대북 기조 바꾸길"…여 "평화 쇼에 속아줄 국민 없어"

김경록 기자 2024. 4. 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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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날 "지난 2년 사이 한반도 상황은 극도로 악화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대북 기조 전환을 촉구한 데 대해 "문 전 대통령이 외쳤던 '평화 쇼'에 속아줄 국민은 더 이상 없다"고 받아쳤다.

김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전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6주년 기념식 영상 기념사에서 "총선 민의에 따라 대립과 갈등에서 평화와 번영으로, 남북 관계와 한반도 정책 기조를 조속히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민의라는 단어를 정치 레토릭에 활용할 수 있는 수단쯤으로 생각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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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총선 민의 따라 '대립·갈등'에서 '평화·번영' 전환해야"
여 "아직도 망상 속 홀로 도보다리…굴종 정책 반성하길"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지난 2일 오전 울산 동구 항일독립운동의터전인 보성학교전시관을 방문해 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24.04.02. bbs@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날 "지난 2년 사이 한반도 상황은 극도로 악화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대북 기조 전환을 촉구한 데 대해 "문 전 대통령이 외쳤던 '평화 쇼'에 속아줄 국민은 더 이상 없다"고 받아쳤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고 "문 전 대통령은 아직도 망상 속에 홀로 '도보다리'를 건너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전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6주년 기념식 영상 기념사에서 "총선 민의에 따라 대립과 갈등에서 평화와 번영으로, 남북 관계와 한반도 정책 기조를 조속히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민의라는 단어를 정치 레토릭에 활용할 수 있는 수단쯤으로 생각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북한은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진실을 알고 있다"며 "문 전 대통령이 굴종적 자세로 평화를 외치는 동안 북한은 핵을 고도화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진정 대한민국 안보가 걱정된다면 굴종으로 일관했던 대북정책을 반성하고, 잘못된 신념을 가진 자들이 국회로 들어올 수 있게 길을 열었던 과오부터 반성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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