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회장님 이제는 사퇴하세요"…정몽규에 작심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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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이천수가 한국 축구 대표팀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회장과 정해성 협회 전력강화위원장,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리 올림픽 출전 불발에 대해 "선수들도 반성해야 한다"면서도 "정몽규 회장,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황선홍 감독 셋이 무조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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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이천수가 한국 축구 대표팀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회장과 정해성 협회 전력강화위원장,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26일)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이제 그만하고 내려오시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영상에서 한국 축구의 올림픽 진출 무산에 대해 정 회장에게 큰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황 감독이 지난 2월 A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았던 것을 언급하며 "이전부터 시그널을 줬다. 클린스만 경질 후 (황선홍을) 선임하지 말라고 했지 않았나"며 황 감독이 올림픽에 집중할 수 있게끔 만들어 주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이어 "그동안은 피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화살을) 맞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파리 올림픽 출전 불발에 대해 "선수들도 반성해야 한다"면서도 "정몽규 회장,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황선홍 감독 셋이 무조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 회장에 대해 "정몽규 회장이 지금까지 한 일은 한국 축구를 10년 이상 역행하게 한 것"이라 평가하며 "회장님이 사퇴하셔야 한다. 사람을 잘못 쓴 것도 책임이다. 한국 축구의 미래가 없게 한 사람들은 다 그만둬야 한다. 한국 축구에 너무 큰 죄를 지었다"고 강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황 감독이 이끄는 U-23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과의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10대 11로 패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1~3위는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 여부를 가리게 되는데, 한국은 8강에서 탈락하면서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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