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0채 팔아도 못산다"…'150억' 황금박쥐상에 관람객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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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남 함평군의 엑스포공원 내 추억공작소에 황금박쥐상을 구경하려는 방문객 100여명이 몰렸다.
최근 금값이 급등하면서 150억으로 가치가 껑충 뛴 박쥐 상을 보기 위해 방문객들은 박쥐 상이 전시된 추억공작소 초입부터 긴 대기 줄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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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26일 전남 함평군의 엑스포공원 내 추억공작소에 황금박쥐상을 구경하려는 방문객 100여명이 몰렸다.
함평나비대축제 기간에만 볼 수 있었던 황금박쥐상이 최근 관람객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이날부터 상설 전시를 시작했다.
최근 금값이 급등하면서 150억으로 가치가 껑충 뛴 박쥐 상을 보기 위해 방문객들은 박쥐 상이 전시된 추억공작소 초입부터 긴 대기 줄을 형성했다.
한 남성 방문객은 박쥐 상을 보고 "우리 아파트 10채를 팔아도 저거 하나 못산다"고 가족들에게 농담하기도 했다.
박쥐 상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찍은 방문객은 돈복이 들어올 것 같다며 박쥐 상 사신을 휴대전화 배경 화면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황금박쥐상은 관광 상품을 위해 함평군이 30억원을 들여 2008년에 제작했다. 크기는 가로 1.5m, 높이 2.1m이다.
순금 162㎏·은 281㎏ 등이 포함됐는데 금값이 급등하면서 16년 전보다 가치가 5배 이상 상승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문화유물전시관으로 황금박쥐상을 이전하면서 축제 시즌 이외에도 상시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함평군의 관광 효자상품인 황금박쥐상 전시뿐 아니라 황금박쥐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마련하여, 보다 많은 관광객이 우리 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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