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축협회장 맡아달라'는 지지자에 한 대답은?

박혜민 2024. 4. 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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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실패하자 일부 팬들이 대구FC 구단주인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축구협회장을 맡아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오늘(27일) 홍 시장이 만든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 "홍준표 시장이 예전에 태권도협회장을 맡았던 것처럼 축구협회장도 맡아 축구협회를 개혁시켜 달라"는 글이 등장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한국 축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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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실패하자 일부 팬들이 대구FC 구단주인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축구협회장을 맡아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오늘(27일) 홍 시장이 만든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 "홍준표 시장이 예전에 태권도협회장을 맡았던 것처럼 축구협회장도 맡아 축구협회를 개혁시켜 달라"는 글이 등장했습니다.

이에 홍 시장은 "중고등학교 때 태권도를 했기 때문에 태권도 협회 요청으로 회장을 맡았던 것"이라며 "축구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 시장은 2008년 6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제24대, 25대 태권도협회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한국 축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왔습니다.

축구 대표팀의 '탁구 게이트' 사건으로 논란이 일었을 당시 "정치든 축구든 인성이 나쁜 이는 퇴출해야 한다"며 대표팀에 이강인이 선발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사진=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최근에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 패배하며 올림픽 출전이 불발되자 "숱한 국민 감독 놔두고 또 끈 떨어진 외국 감독 데리고 온다고 부산떠니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라"라며 대한축구협회를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어제(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연장전까지 2-2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습니다.

8강에서 멈춰 선 한국은 이번 대회 4강 이상 팀들에게 주어지는 파리 올림픽 본선 출전 기회를 놓쳤습니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에서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는 건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무려 40년 만입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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