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PICK!] 취향따라 즐겨볼까…5월 전국 ‘먹거리 축제’ 풍성

4~5일 대구 ‘떡볶이페스티벌’
16~19일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24~26일 영동서 ‘대한민국 와인축제’

축제의 계절 ‘봄’.

전국을 하얗게 물들인 4월의 ‘벚꽃 축제’가 지나가고, 녹음이 짙어지는 5월에는 다양한 먹거리 축제가 찾아온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전국 곳곳으로 먹거리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 국민 간식 ‘떡볶이’ 맛집 한곳에…대구 떡볶이 페스티벌=대구시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5일 ‘제5회 떡볶이 페스티벌’을 연다.

DGB대구은행파크(구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에는 전국의 떡볶이 맛집들이 참여한다. 신촌깻잎떡볶이를 비롯해 ▲신참떡볶이 ▲스쿨푸드 ▲뽀끼뽀끼 분식이야기 ▲역전빨간어묵 ▲동성로형님떡볶이 ▲1987자매분식 등 28개 업체가 매콤달콤한 떡볶이의 향연을 펼친다.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떡볶이 떡 만들기 체험과 임금님과 함께하는 궁중떡볶이 만들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뽀기 키즈 놀이터’도 조성된다. 또 대구 북구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축제 캐릭터 ‘뽀기’를 따라 숨은 미션을 수행한 뒤 스탬프를 모으면 선물을 뽑을 수 있는 ‘스탬프 챌린지’도 준비돼 있다.

유치원생 자녀와 축제에 갈 계획을 세운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아이와 매주 주말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하는데, 나도 아이도 좋아하는 떡볶이 축제라니 꼭 가야겠다”고 말했다.

◆ 봄나물 뜯고 제철 과일 즐기고…가평 두릅봄나물여행, 성주 참외축제=산과 들에서 각종 나물이 싱그럽게 자라나는 계절, 경기 가평군에서는 4~5일 ‘제17회 두릅봄나물여행’을 개최한다.

설악면 묵안리 초롱이둥지마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두릅을 비롯한 다양한 농특산물과 먹거리가 준비된다. 또 음악공연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 등도 설치될 예정이어서 온 가족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참외의 고장인 경북 성주군에서는 16~19일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가 열린다. 축제에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볼거리도 풍성하다. 세종대왕자태봉안 재현 행렬, 성주군민 길놀이 행사를 시작으로 참외가요제, 드림페스티벌, 별뫼줄다리기 등이 진행된다.

◆ 와인의 맛과 멋…영동 와인축제, 제주 푸드앤와인페스티벌=24~26일 충북 영동군 영동 하상 주차장 일원에서는 농가형 와이너리의 정취를 느끼고 와인의 맛도 체험할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영동지역 40여개 와이너리 농가에서 만든 와인과 다른 지역의 와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와인을 활용한 음료인 ‘뱅쇼’ ‘샹그리아’ 만들기도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 가족행복박람회를 비롯해 축제장 거리공연, 와인셀러쇼 등을 만끽할 수 있다.

제주에서도 9~18일 ‘제9회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이 진행된다. 페스티벌에서는 세계 정상급 셰프들이 참여해 제주의 미식 문화를 알린다. 또 제주 흑돼지 바비큐를 비롯해 해녀의 요리, 전통주와 맥주 등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