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완성하고 줄다리기 한판…어린이날, 궁·박물관 가볼까

김예나 2024. 4. 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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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다음 달 1∼5일 서울 창경궁 일대에서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날에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함께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서울의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릉을 찾는 보호자 2명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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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직업 체험·아동 뮤지컬 등 어린이날 맞아 행사 다채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행사 모습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5월 5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다음 달 1∼5일 서울 창경궁 일대에서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창경궁 통명전에서는 화원이 돼 그림 도장을 찍으며 왕실의 잔치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환경전에서는 외교 문서를 번역해 빈칸을 완성하는 역관 체험 행사가 열린다.

조선시대 군악대인 취타대의 복장을 하고 전통 악기를 배워보는 자리도 있다. 통명전 월대에서는 인형극 '선녀와 나무꾼'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6일 경복궁 광화문과 협생문 일대에서는 조선시대 정예 병사인 갑사(甲士)를 뽑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미래 수문장 임명장을 준다.

광화문 인형 탈 파수의식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월 5일에는 수문장 캐릭터 인형 탈을 쓴 수문장들이 파수 의식을 한 뒤, 관람객들과 기념사진도 함께 찍는다.

어린이날에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함께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서울의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릉을 찾는 보호자 2명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복궁 인근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은 5월 5일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를 연다.

어린이박물관 놀이마당에서는 어린이들이 분리수거를 실천하며 맑은 물을 되찾는 이야기를 담은 국악 뮤지컬 '동동마을을 구해주세요!'가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소파 방정환(1899∼1931)의 동시를 노래로 만든 '늙은 잠자리'를 배우고 함께 노래 부르는 '방정환 동요 챌린지'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곱게 찧은 봉숭아꽃과 잎으로 손톱을 물들이거나 벼를 수확한 뒤 남은 볏짚으로 빗자루를 만드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잔디마당에서는 줄다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방정환 동요 챌린지에 참여하는 어린이들 모습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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