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호홍균, '전자담배' 100개 들고 다녀...벌금형 엔딩 [룩@차이나]

한아름 2024. 4. 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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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가수 겸 배우 호홍균(胡鸿钧·34)이 100여 개에 달하는 전자담배 불법 반입을 인정해 벌금형에 처했다.

25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중국일보'는 가수 겸 배우 호홍균이 전자담배 불법 반입을 인정했으며 벌금 3,051 링깃(한화 약 87만 원)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호홍균 측은 "중국에서는 전자담배 구매가 불법이 아니다. 피고인 호홍균은 중국에서 활동하느라 홍콩의 개정된 법안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법원은 이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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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아름 기자] 홍콩 가수 겸 배우 호홍균(胡鸿钧·34)이 100여 개에 달하는 전자담배 불법 반입을 인정해 벌금형에 처했다.

25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중국일보'는 가수 겸 배우 호홍균이 전자담배 불법 반입을 인정했으며 벌금 3,051 링깃(한화 약 87만 원)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홍콩 가우룽싱 지방 법원에서 심리가 진행됐다. 호홍균 대신 그의 변호사가 출석해 전자담배 반입 혐의를 인정했다. 호홍균 측은 "중국에서는 전자담배 구매가 불법이 아니다. 피고인 호홍균은 중국에서 활동하느라 홍콩의 개정된 법안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법원은 이를 인정했다.

법원은 피고인 호홍균이 전자담배 발견 당시 수사에 협조적이었고, 전과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벌금 87만 원을 선고했다. 호홍균은 3일 이내에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앞선 지난 2월 중국 행사를 마치고 홍콩에 입국한 호홍균의 수화물에서는 100개 이상의 전자담배가 발견됐다. 세관 직원은 발견된 전자담배를 모두 압수했고 소환장을 발부했다. 당시 호홍균은 "법에 대해 무지했다. 전자담배 반입을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 2022년 4월 30일부터 전자담배 수입·제조 및 판매를 전면 금지했다.

한편, 호홍균은 지난 2010년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보이스2'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지난 2012년 데뷔 앨범 '커플 게타웨이'(Couple Getaway)를 발매하며 중화권 국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호홍균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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