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킹산직'인 직원 복지…배우자도 난임 시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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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부터 난임 시술 지원 대상 범위를 직원 본인에서 배우자로 확대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달 진행한 노사협의회에서 난임 시술 관련 지원 대상을 직원 본인에서 배우자 포함으로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노사가 저출산 시대에 난임 시술 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며 "이번 직원 복지 향상이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긍정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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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성과급 지급엔 이견…극적 합의 이룰까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부터 난임 시술 지원 대상 범위를 직원 본인에서 배우자로 확대한다. 지난해 단체교섭에서 합의한 내용을 올해 1분기 노사협의회를 통해 확정한 것이다. 직원 복지 향상에 대한 이번 합의를 기점으로 올해 임금·단체협상도 순항할지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달 진행한 노사협의회에서 난임 시술 관련 지원 대상을 직원 본인에서 배우자 포함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원 범위는 난임 시술 관련 및 주사제 비용을 비롯해 ▲체외 수정 난임 시술 시 추가 비용 ▲난임 시술 시 초음파 검사비 및 임신 확인에 따른 진찰 소요 비용 등으로 정했다.
현대차 노사는 난임 시술 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정하고 실무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이와 함께 이번 노사협의회에서 하이파이브 휴가 건도 다뤘다.
현대차 노사는 이미 지난해 단체교섭에서 하이파이브 휴가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휴가는 5일 연속으로 연차를 사용하면 3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해시포인트)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해시포인트는 현대차 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 노사는 1분기 노사협의회에서 하이파이브 휴가 사용 편의성 증진을 위해 해시포인트를 부여하는 시기를 기존 휴가 시작 일에서 휴가 승인 다음날 조정했다. 다만 휴가 시작일 이전 최대 14일 이내다. 이 건도 실무 조율 중이다.
다만 1분기 노사협의회에서 특별성과급 지급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특별성과급 지급 방식 변경을 주장하는 반면, 노동조합은 기존처럼 별도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노사가 저출산 시대에 난임 시술 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며 "이번 직원 복지 향상이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긍정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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