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대신 화이트삭스와 계약, 이유는 돈” 김하성 옛동료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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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빅리그 선수단에 합류한 외야수 토미 팸(36)이 팀을 택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팸은 27일(한국시간) '시카고 선-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팸은 지난 4월 중순 화이트삭스와 뒤늦게 계약했다.
이런 이유로 캘리포니아주를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 팀과 계약을 꺼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팸이 이런 사례에 해당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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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빅리그 선수단에 합류한 외야수 토미 팸(36)이 팀을 택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팸은 27일(한국시간) ‘시카고 선-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화이트삭스, 두 팀을 마지막까지 놓고 고민했다고 밝힌 그는 “경제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며 돈 때문에 화이트삭스를 택했다고 말했다.
최초 계약은 마이너리그 계약이지만,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경우 300만 달러의 연봉과 15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는 조건이다.
샌디에이고에서 제안한 계약 규모가 이보다 못했음을 인정한 것. 그는 특히 세금 문제가 민감하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파드리스 구단의 연고지 샌디에이고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는 다른 주에 비해 높은 세금으로 악명이 높다. 이런 이유로 캘리포니아주를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 팀과 계약을 꺼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팸이 이런 사례에 해당하는 것.
특히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기에 이 경험을 바탕으로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팸은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동안 일곱 팀에서 1005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에는 뉴욕 메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두 팀에서 129경기에 나서 타율 0.256 출루율 0.328 장타율 0.446 16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2021년 6월에는 수비 도중 팀 동료 김하성과 충돌한 뒤 김하성에게 화를 내서 논란이 된적도 있었다. 이후 두 선수는 화해했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중이다.
2023년 애리조나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 나갔을 때는 9회 마지막 타석 기회에서 벤치 멤버 제이스 피터슨에게 타격 기회를 양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팸은 이번 시즌 화이트삭스에서 루이스 로베르트 주니어가 복귀할 때까지 라파엘 오르테가와 함께 중견수 자리를 나눠 맡을 예정.
그는 “보다 더 운동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며 중견수로 출전할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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