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 별세…향년 77세

윤예원 기자 2024. 4. 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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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KTX)와 4대강 사업을 추진한 정종환(鄭鍾煥) 전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오전 5시19분쯤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건설교통부 국토계획국장·수송정책실장을 거쳐 1998∼2001년 철도청장으로서 경부고속철도(2004년 1단계 개통) 건설을 추진했다.

이명박 대통령 때인 2008∼2011년 국토해양부 장관으로 4대강 사업과 경인아라뱃길, 보금자리주택, 세종시 수정안 등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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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KTX)와 4대강 사업을 추진한 정종환(鄭鍾煥) 전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오전 5시19분쯤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만 77세.

2023년 4월 10일 서울 중구 조신비즈 회의실. 정종환 전 국토부장관이 조선비즈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김지호 기자

1946년(호적상 1948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청양농고,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했다. 1971년 행정고시(10회)로 공직에 들어가 1983년 교통부 수송조정과장으로 일하면서 고속철도 타당성 용역을 담당했다.

이후 건설교통부 국토계획국장·수송정책실장을 거쳐 1998∼2001년 철도청장으로서 경부고속철도(2004년 1단계 개통) 건설을 추진했다. 고속철도 완공을 앞두고 2003년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가 2004년 한국철도시설공단 초대 이사장으로 옮겼다.

이명박 대통령 때인 2008∼2011년 국토해양부 장관으로 4대강 사업과 경인아라뱃길, 보금자리주택, 세종시 수정안 등을 추진했다.

2012년 아시아투데이 상임고문을 맡았다가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해 회고록 ‘강에는 물이 넘쳐 흐르고’를 펴냈다.

그는 지난해 4월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호남 지역의 가뭄 문제에 대해 “4대강 사업 이후 10년, 더러운 물이라고 천대받던 영산강이 지금 말라붙은 섬진강을 돕고 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조정자씨와 사이에 3남(정성욱·정진욱·정재욱)과 며느리 고경난·이정은·이연이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27일 오후 3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29일, 장지 이천 에덴낙원. ☎ 02-2072-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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