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친족 성폭력 그들의 슬픔을 껴안을 수밖에

이수지 기자 2024. 4. 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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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상을 수상한 세계적 극작가이자 사회운동가 이브 엔슬러가 친족 성폭력과 가정폭력 생존자의 삶을 이야기한다.

엔스러는 친족 성폭력과 가정폭력으로 얼룩진 자신의 어린 시절을 지나 난민, 노숙자, 여성, 에이즈 환자 등 사회가 외면한 사람들의 슬픔까지 기꺼이 자신의 슬픔으로 껴안는다.

파괴 역사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사유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타인과 세계를 구원했는지 보여주는 사회적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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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들의 슬픔을 껴안을 수밖에 (사진=푸른숲 제공) 2024.04.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토니상을 수상한 세계적 극작가이자 사회운동가 이브 엔슬러가 친족 성폭력과 가정폭력 생존자의 삶을 이야기한다.

엔스러는 친족 성폭력과 가정폭력으로 얼룩진 자신의 어린 시절을 지나 난민, 노숙자, 여성, 에이즈 환자 등 사회가 외면한 사람들의 슬픔까지 기꺼이 자신의 슬픔으로 껴안는다.

그는 콩고민주공화국 판지 병원에서 내전에 휩쓸려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을 만난다. 전쟁에 의해 순식간에 인권과 존엄이 짓밟힌 그들은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처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꿈꾼다.

곁에는 그들이 겪은 상처와 경험에 공감하며 회복을 돕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 모두 이 세상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기꺼이 사유하고 저항하는 사람이다. 이런 이들의 이야기를 찾아다니고 글로 기록한다. 파괴 역사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사유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타인과 세계를 구원했는지 보여주는 사회적 기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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