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이틀 만에 130만 돌파, 스크린 독과점 이대로 괜찮을까 [무비노트]

최하나 기자 2024. 4. 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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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가 개봉 이틀 만에 130만 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범죄도시4'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이하 동일)에 따르면 개봉 첫날에만 82만16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일부 누리꾼들은 '범죄도시4'의 상영관 독과점이 관객들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물론 관객들이 '범죄도시4'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 만에 130만 명 돌파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이룬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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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범죄도시4’가 개봉 이틀 만에 130만 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전편의 흥행을 이어가는 듯하지만 일각에서는 상영관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24일 개봉된 영화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번 작품은 한국 흥행 대표 시리즈인 ‘범죄도시’의 새로운 속편이다. 마동석이 이번에도 주연뿐만 아니라 제작, 각본, 기획 등에 참여했다. 여기에 시리즈 전편에서 무술감독으로 활약했던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무열이 4세대 빌런으로 함께 했다.

2, 3편이 연속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범죄도시4’도 천만 흥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모아졌다. 그러나 1년 차이를 두고 3년 연속 속편 개봉을 이어온 탓에 ‘아는 맛’의 식상함에 대한 우려도 받기도 했다.


이 가운데 ‘범죄도시4’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이하 동일)에 따르면 개봉 첫날에만 82만16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문화의 날’ 수혜를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치로, ‘범죄도시’ 시리즈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케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스크린 독과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범죄도시4’의 상영 점유율은 개봉 첫날 81.9%, 이틀째인 지난 25일에는 81.3%를 기록했다. 상영횟수는 각각 1만5674회, 1만5346회에 달한다. 2위인 ‘쿵푸팬더4’가 상영 점유율 4%대, 상영횟수 831회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독과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로 인해 일부 누리꾼들은 ‘범죄도시4’의 상영관 독과점이 관객들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실제로 ‘범죄도시4’와 같은 날 개봉된 영화 ‘챌린저스’는 개봉 첫날 상영점유율 4.3%, 상영횟수 820회에 그쳤다. 이마저도 평일 황금시간대인 저녁에는 ‘범죄도시4’에 예매 시간대 배치에 밀린 탓에 좌석점유율은 3.6%에 그쳤다.

물론 관객들이 '범죄도시4'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 만에 130만 명 돌파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이룬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스크린 독과점 버프를 받아 만든 흥행이 시리즈에 큰 도움이 될까. 의문이 드는 시점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범죄도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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