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벽 높았다..‘10경기 타율 5푼’ 전체 1순위 유망주, 데뷔 2주만에 마이너 강등

안형준 2024. 4. 27. 0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할리데이가 강등됐다.

지난 11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데뷔했던 할리데이는 메이저리그에서 10경기를 소화한 뒤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

마이너리그에서 3시즌 동안 155경기에 출전해 .321/.451/.497 15홈런 93타점 29도루를 기록했고 트리플A에서도 28경기 .291/.429/.470 4홈런 18타점 2도루를 기록한 할리데이는 대학 신인이 아닌 고졸 신인임에도 굉장히 빠르게 빅리그 데뷔를 이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할리데이가 강등됐다. 빅리그의 벽은 높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4월 27일(한국시간) 내야수 잭슨 할리데이를 마이너리그 옵션을 사용해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로 보냈다.

약 2주만에 이뤄진 마이너리그 강등이다. 지난 11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데뷔했던 할리데이는 메이저리그에서 10경기를 소화한 뒤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

강등은 당연히 성적 부진 때문이다. 할리데이는 빅리그에서 10경기에 출전했지만 .059/.111/.059 1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볼넷 2개를 골라냈지만 삼진은 18개나 당했다. 안타 두 개는 모두 단타였다. 결국 볼티모어는 할리데이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빅리그에서 통산 316홈런을 쏘아올린 강타자 맷 할리데이의 아들인 2003년생 할리데이는 202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볼티모어에 지명됐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바비 위트 주니어 등의 뒤를 잇는 최고의 재능을 가진 '빅리거 2세'로 엄청난 기대를 모았다.

어마어마한 재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3시즌에는 유망주 랭킹에서 'TOP 15' 급 평가를 받았고 올시즌에 앞서서는 주요 유망주 랭킹에서 모두 전체 1위에 올랐다. 마이너리그에서 3시즌 동안 155경기에 출전해 .321/.451/.497 15홈런 93타점 29도루를 기록했고 트리플A에서도 28경기 .291/.429/.470 4홈런 18타점 2도루를 기록한 할리데이는 대학 신인이 아닌 고졸 신인임에도 굉장히 빠르게 빅리그 데뷔를 이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무대는 달랐다.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3할을 기록한 정교함도 4할이 훌쩍 넘는 출루율을 유지한 선구안도 빅리그 레벨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빠르게 판단을 내렸고 할리데이를 다시 마이너리그로 보냈다.

MLB.com에 따르면 볼티모어 마이크 엘리아스 단장은 할리데이에 대해 "메이저리그 수준의 투구를 강렬하게 느껴봤다는 것은 좋게 작용할 것이다. 대단한 재능을 가진 선수인 만큼 빠르게 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 트리플A에서 안정적으로 출전하며 준비할 것이다"고 밝혔다.(자료사진=잭슨 할리데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