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테 콰르텟,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1위·6관왕…한국인 최초·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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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Arete Quartet)이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27일 소속사 목 프로덕션에 따르면 아레테 콰르텟은 지난 26일(프랑스 리옹 현지시각 기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19회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19th Lyon International Chamber Music Competition)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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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Arete Quartet)이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27일 소속사 목 프로덕션에 따르면 아레테 콰르텟은 지난 26일(프랑스 리옹 현지시각 기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19회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19th Lyon International Chamber Music Competition)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청중상과 현대곡상, 지정곡 해석상을 포함한 다섯 개의 특별상을 포함해 총 6관왕을 기록했다. 한국의 최초의 우승이자, 한국인 최다 수상 기록이다.
아레테 콰르텟은 최종 라운드의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리옹 오페라 오케스트라 비올리스트 장 밥티스트 마뇽(Jean-Baptiste Magnon)과 함께 모차르트 현악오중주 사단조 K.516 1악장, 알반 베르크 ‘서정 모음곡’을 연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리더 박성현은 우승 직후 “19회를 맞이한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1위 및 특별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콩쿠르는 우리의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콩쿠르 수상을 계기로 한국에 현악사중주를 조금 더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4년 처음 열린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는 19회에 이르기까지 35개국 출신 1300명 이상의 젊은 연주자들이 이 콩쿠르를 거쳐갔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2022/23시즌 런던 위그모어홀 상주음악 단체 노부스 콰르텟과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우승팀인 아벨 콰르텟이 있다.
아레테 콰르텟(전체안, 박은중, 장윤선, 박성현)은 2019년 결성, 평균연령 26세인 젊은 현악사중주단이다. 멤버 전원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창단 5년 만인 2023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 1위 및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최고 해석상 수상, 2021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 한국인 최초 1위 및 5개의 특별상을 석권했다. 현재까지 한국 현악사중주단 중 국제 음악 콩쿠르 세계연맹에 속한 콩쿠르 최다 우승팀에 올라있다. 오는 7월 20~21일 양일(독일 현지 시각) 독일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 데뷔를 앞두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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