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토트넘 '뒤통수'쳤던 슬롯, 리버풀 지휘봉 잡는다..."보상금 합의 완료" 클롭 후임 확정적

장하준 기자 2024. 4. 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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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 리버풀과 페예노르트 간의 보상금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선수 혹은 감독의 이적이 임박했을 때 함께 사용하는 문구인 "HERE WE GO"도 나왔다.
▲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 리버풀과 페예노르트 간의 보상금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선수 혹은 감독의 이적이 임박했을 때 함께 사용하는 문구인 "HERE WE GO"도 나왔다. ⓒ트위터
▲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 리버풀과 페예노르트 간의 보상금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선수 혹은 감독의 이적이 임박했을 때 함께 사용하는 문구인 "HERE WE GO"도 나왔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드디어 새로운 감독이 온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 리버풀과 페예노르트 간의 보상금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선수 혹은 감독의 이적이 임박했을 때 함께 사용하는 문구인 "HERE WE GO"도 나왔다.

리버풀이 드디어 새로운 감독을 확정한 모양새다. 리버풀은 오랫동안 클롭 감독의 후임을 찾기 위해 공을 들였다.

지난 1월 클롭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사임 발표를 했다.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리버풀의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 리버풀과 페예노르트 간의 보상금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선수 혹은 감독의 이적이 임박했을 때 함께 사용하는 문구인 "HERE WE GO"도 나왔다.
▲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 리버풀과 페예노르트 간의 보상금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선수 혹은 감독의 이적이 임박했을 때 함께 사용하는 문구인 "HERE WE GO"도 나왔다.

당시 클롭 감독은 “이 소식을 처음 듣는 순간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안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분명히 설명할 수 있다. 나는 리버풀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도시의 모든 것을 사랑하며, 우리 서포터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팀과 스태프들을 사랑한다. 하지만 내가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는 내 스스로가 팀을 떠나는 것이 옳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에너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분명히 언젠가는 발표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지금은 전혀 문제가 없다. 나는 일을 계속해서 또 하고, 또 하고, 또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번아웃 때문이었다.

클롭 감독은 2015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강력한 전방 압박 전술을 바탕으로 한 '게겐프레싱'으로 유럽 전역의 관심을 받았던 클롭 감독이었다.

이후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 합류한 뒤 암흑기를 걷어냈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9-20시즌에는 리버풀이 갈망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처럼 클롭 감독은 9년 동안 리버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렇기에 리버풀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 리버풀과 페예노르트 간의 보상금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선수 혹은 감독의 이적이 임박했을 때 함께 사용하는 문구인 "HERE WE GO"도 나왔다.
▲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 리버풀과 페예노르트 간의 보상금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선수 혹은 감독의 이적이 임박했을 때 함께 사용하는 문구인 "HERE WE GO"도 나왔다.

리버풀은 결국 클롭 감독과 결별을 인정하고 새로운 감독을 찾아 나섰다. 1순위는 이번 시즌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이끌고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었다. 선수 시절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기도 했던 알론소 감독은 리버풀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의 열렬한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본인이 레버쿠젠 잔류를 발표하며 리버풀 부임설은 없던 일이 됐다.

이어서 리버풀은 후벵 아모림 감독을 낙점했다.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던 젊은 명장이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 측과 협상이 무산됐다. 아모림 감독은 3년 계약과 연봉 1,000만 파운드(약 170억 원)를 원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최종 선택은 슬롯 감독이 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아직 페예노르트와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슬롯 감독의 보상금으로 최대 1,100만 유로(약 162억 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출신의 슬롯 감독은 2021년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았다. 곧바로 첫 시즌 만에 팀을 유럽축구연맹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 올려놓았다. 당시 페예노르트는 조제 무리뉴 감독의 AS로마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슬롯 감독의 능력은 확실히 인정받았다.

▲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 리버풀과 페예노르트 간의 보상금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선수 혹은 감독의 이적이 임박했을 때 함께 사용하는 문구인 "HERE WE GO"도 나왔다.
▲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 리버풀과 페예노르트 간의 보상금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선수 혹은 감독의 이적이 임박했을 때 함께 사용하는 문구인 "HERE WE GO"도 나왔다.

이어서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차지했다. 아약스와 PSV아인트호벤의 양강 체제를 깨고 팀에 6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우승 직후에는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던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걸려들었다. 당시 토트넘은 지난 시즌 도중 경질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었다. 슬롯 감독 역시 토트넘행에 호의적이었다.

이처럼 토트넘행이 유력한 슬롯 감독이었지만, 결과는 페예노르트와 계약 연장이었다. 이에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포함한 현지 언론들은 "슬롯 감독은 토트넘을 이용해 페예노르트와 재계약을 맺은 느낌이 든다"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당시 페예노르트는 슬롯 감독을 포함한 사단의 보상금으로 갑자기 2,000만 유로 상당의 보상금을 요구했다. 보상금 액수에 부담을 느낀 토트넘은 결국 슬롯 감독 영입을 철수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 리버풀과 페예노르트 간의 보상금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선수 혹은 감독의 이적이 임박했을 때 함께 사용하는 문구인 "HERE WE GO"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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