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분홍 세상 ‘산상화원’ 황매산 철쭉제 오늘 개막

박영수 기자 2024. 4. 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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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인 경남 산청 황매산이 진분홍색으로 물들며 산상화원을 이뤘다.

산청군은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6일간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제40회 산청황매산철쭉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철쭉제는 '산청, 철쭉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황매산의 아름다운 철쭉의 자태와 향기로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산청황매산철쭉제 홈페이지(hwangmae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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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서
오는 5월 12일까지…볼거리·먹거리 풍성
무장애길 만들어져 아이들도 트래킹 편해
산청 황매산 철쭉. 산청군청 제공

산청=박영수 기자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인 경남 산청 황매산이 진분홍색으로 물들며 산상화원을 이뤘다.

산청군은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6일간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제40회 산청황매산철쭉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철쭉제는 ‘산청, 철쭉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황매산의 아름다운 철쭉의 자태와 향기로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군은 개막일 현재 황매산 철쭉 50%가 개화했으며 절정은 5월 5~10일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청 황매산 무장애길. 산청군청 제공

철쭉제는 ‘철쭉 풍년 제례’로 막을 연다. 이날 황매산 철쭉제단(돌팍샘)에서 진행되는 제례에서는 풍년을 기원하고 축제 성공 등을 기원한다. 축제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성화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먼저 철쭉의 꽃말이 ‘사랑의 즐거움’이라는 점에 착안한 프러포즈 포토존을 운영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고백할 수 있게 했다. 또 느리게 가는 러브레터를 통해 그동안 말로 할 수 없었던 못다 한 말을 전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황매산 트레킹 스탬프 투어에서는 무장애길 4개 구역을 통과한 후 스탬프를 모으면 선물을 증정한다. 특히 철쭉비누 및 방향제 만들기 체험으로 철쭉의 진한 향기를 담아갈 수 있다. 아울러 탐방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복 기원 솟대 만들기, 도자기 물레 및 핸드페인팅 체험 등 다양한 참여 행사도 진행된다.

산청 황매산 철쭉. 산청군청 제공

축제장이라면 빠질 수 없는 농특산물 판매장터 및 특산 먹거리, 향토음식점도 꾸려진다. 황매산이 있는 차황면의 청정 농산물 뿐 아니라 산청 전역의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특산 먹거리와 향토음식점에서는 지역에서 자란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을거리로 배도 채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또 올해 새롭게 마련된 산청 유기한우 무료시식 및 할인판매 행사도 진행한다.

산청 황매산성 일몰. 산청군청 제공

황매산(黃梅山·1113.1m)은 이름 그대로 매화 같은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산이다.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황매봉을 비롯해 동남쪽으로는 기암절벽으로 형성돼 ‘작은 금강산’으로 불린다. 한뫼산으로 큰(넓은) 산이란 뜻에서 비롯한 이름인데 후에 한자어로 바뀌면서 황매산이 됐다. 황매산의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며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산청황매산철쭉제 홈페이지(hwangmae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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