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어 프랑스 대학가도 '이스라엘 규탄' 점거 농성

곽상은 기자 2024. 4. 2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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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프랑스 대학가에서도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점거 농성이 벌어졌습니다.

현장에는 친 이스라엘 시위자들까지 몰려들면서, 경찰이 통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파리 대학가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이스라엘 규탄 시위 참가 학생 : 미국 대학 시위의 영향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우리에겐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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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 이어 프랑스 대학가에서도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점거 농성이 벌어졌습니다. 현장에는 친 이스라엘 시위자들까지 몰려들면서, 경찰이 통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자에 자유를!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파리 대학가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프랑스의 유명 정치대학 시앙스포에서 학생 50여 명이 학교 건물 일부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는 현장입니다.

학생들은 학교에 이스라엘의 행위에 대한 명백한 규탄 목소리를 내고, 팔레스타인 억압에 연루된 모든 기관과 단체와의 협력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건물 밖에선 동조하는 학생들이 쓰레기통과 철제 펜스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의 건물 진입을 막았습니다.

[이스라엘 규탄 시위 참가 학생 : 미국 대학 시위의 영향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우리에겐 최우선입니다.]

학생들의 시위 소식에 현장에 친이스라엘 시위대까지 몰려들며 혼란은 더 커졌습니다.

양측 간 몸싸움이 벌어지자 경찰이 출동해 이들을 분리하고 현장 통제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지지 시위자 :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미래의 엘리트가 될 학생들 맞습니까? 이스라엘에 대한 집단학살을 부르는 행위입니다.]

시앙스포 학생들은 지난 24일 밤 캠퍼스 내 야외극장에 텐트를 치고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의 요청을 받은 경찰이 캠퍼스에 진입해 해산에 나서자, 25일 밤부터 건물 내로 농성장을 옮겨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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