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 다음 달부터…“혜택 따져보세요”
[앵커]
대중교통비 부담 만만치 않은데요.
다음 달 1일부터 대중 교통비의 20%~최대 53%를 환급해 주는 'K-패스'사업이 시작됩니다.
K-패스는 서울의 기후동행카드와는 다른 혜택이 적용되는데요.
K-패스의 혜택과 이용 방법을 정미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한 서울 시내 버스입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2천 원에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으로,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신아진·용예주/경기도 하남시 : "저는 (기후동행카드가) 너무 약간 혜택도 많고 너무 편리하다고 느꼈고, 그냥 사용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어요."]
국토교통부가 대중교통비를 환급해 주는 전국단위 'K패스'사업을 다음 달 1일 시작합니다.
K-패스는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GTX와 신분당선, 광역버스와 농어촌버스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대중교통을 15회 이상 이용하면 월 사용금액의 최소 20%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만 19~34세 청년은 30%, 저소득층의 경우 53%를 환급 받습니다.
한 달에 대중교통비로 7만 원을 쓴다면 청년은 2만 천원, 35세 이상 성인은 만 4천 원을 아낄 수 있는 셈입니다.
다만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서울시민이라면, K-패스와 혜택을 비교해 보는 게 좋습니다.
K-패스는 신한과 케이비(KB)국민, 삼성과 우리, 하나와 현대 엔에이치(NH)농협과 비씨(BC) 디지비(DGB)유페이, 카카오페이 모바일 교통카드 등 10개 카드사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카드사별로 추가 할인 등 혜택이 다양하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신청을 하는 게 좋습니다.
[백승록/국토부 광역교통경제과장 : "직장인분들이라든지 또 학교에 다니는 대학생분들이라든지 이런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이 혜택을 가장 많이 보실 거라고 저희는 기대를 하고 있고요."]
기존의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고 있다면 K-패스 회원 전환 절차를 거쳐야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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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기자 (mic.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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