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의협회장 휴대폰 찾아라”…경찰, 추가 압수수색 나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26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전부터 임 당선인이 회장을 맡았던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마포구 사무실과 충남 아산에 있는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2월 2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임 당선인을 포함해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주수호 의협비대위원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원광대병원 정상 진료
26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전부터 임 당선인이 회장을 맡았던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마포구 사무실과 충남 아산에 있는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임 당선인은 의대파업 상황에서 ‘전공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3월 첫 압수수색을 통해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바 있다. 추가 수사에 나선 이유에 대해 경찰은 “지난번 압수한 휴대폰이 과거에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사용 중인 휴대폰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2월 2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임 당선인을 포함해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주수호 의협비대위원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복지부는 이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은 충남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이 주1회 휴진하기로 한 날이었지만 두 병원은 휴진 없이 정상 운영됐다. 이들 대학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에서 ‘주1회 휴진’을 결정했음에도 대부분의 교수들은 예약된 진료와 수술을 진행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공식 입장은 정상 운영”이라며 “교수들도 ‘주1회 휴진’을 선언적인 의미 정도로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정갈등이 격화될 경우 ‘주1회 휴진’이 실질적인 진료 중단이 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빅5(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로 불리는 서울 시내 주요 대형병원 소속 교수들이 다음주부터 주 1회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환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다섯 곳 모두 주 1회 휴진하더라도 응급·중증 환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한다. 또한 비대위 차원에서 휴진 날짜를 정하더라도 동참 여부는 교수들의 개별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한 대학병원 교수는 “환자 스케줄 때문에 사직을 5월로 미룬 분들도 많은 걸로 안다”며 “전공의들이 없어 업무가 과중한 상황에서 한두명의 이탈자만 발생해도 연쇄 사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3천만원 든 가방 전철에 놓고 내렸네”…‘발동동’ 日관광객, 들고 간 남자의 정체 - 매일경
- “가수 사위, 내 딸 암투병 할때 바람 피웠다”…대성통곡한 딸 생각에 유산 상속 고민 - 매일경
- 경쟁사는 320층인데 삼성이 290층 쌓고 ‘이겼다’선언한 이유 [위클리반도체] - 매일경제
- “사후피임약 먹어”…3개월간 女중생 성폭행한 ‘인면수심’ 담임 교사가 한 말 - 매일경제
- “통장 사진 보냈는데”…첫 출근 전에 해고당한 직원, 무슨 일? - 매일경제
- 경찰, 한동훈 딸 ‘허위 스펙’ 의혹 불송치 재검토 - 매일경제
- “뉴진스 왜 베꼈냐”…민희진 기자회견 할 때 ‘손가락 욕’ 올린 여성의 정체 - 매일경제
- “잘 나가다가 넘어져 무릎 까졌다”…전세계 덮친 ‘S의 공포’ - 매일경제
- [단독] “알리 점령한 김여종, 누구?”…알고보니 김여정, 이게 무슨 일 - 매일경제
- ‘황선홍·이영준 퇴장’ 황선홍호, ‘신태용 매직’ 인니와 8강서 승부차기 혈전 끝 패배…1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