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눈물의 여왕'한테도 밀리고.."안 풀린다" [★FOCUS]

이경호 기자 2024. 4. 2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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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말드라마가 시청률 답보 상태에 빠졌다.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이 좀처럼 시청률로 단맛을 내고 있지 못하다.

'눈물의 여왕'은 14일 12회에서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20.7%를 기록한 후, 20일 13회 20.2%, 21일 14회 21.6%를 각각 기록하며 '미녀와 순정남'과 시청률 격차를 벌렸다.

'미녀와 순정남'은 동시간대(오후 8시대) '눈물의 여왕'과 시청률 경쟁을 벌이지도 않는 상황에서 시청률 답보 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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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사진=KBS
"안 풀린다, 안 풀려"

KBS 주말드라마가 시청률 답보 상태에 빠졌다.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이 좀처럼 시청률로 단맛을 내고 있지 못하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 분)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 분)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

지난 3월 23일 첫 방송한 '미녀와 순정남'은 KBS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신사와 아가씨' 등을 집필한 김사경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여기에 2021년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지현우가 주연을 맡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사경 작가, 지현우의 재회와 KBS 주말극 컴백이 앞서 침체에 빠진 KBS 주말극 부활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10회까지 결과물은 기대에 이어진 '단맛'이 아닌 '쓴맛'이다. 특히 시청률이 답보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안 풀린다.

'미녀와 순정남'은 1회 1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한 후, 4회 17.6%를 기록했다. 앞서 이어졌던 KBS 주말극 흥행 신호탄으로 기대했지만, 시청률은 오히려 하락 추세다. 지난 13일 방송된 7회 시청률은 14.4%다.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이후 8회 16.8%, 9회 14.8%, 10회 16.5%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강력한 경쟁작이라고 할만한 작품도 없는 상황에서 시청률 10%대 중, 후반에 머물러 있다.

'미녀와 순정남'은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게도 추월 당했다. 지난 6일(5회)에는 '눈물의 여왕'에게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토요일 시청률 전체 1위 자리도 내어줬다. 이후 7회부터 10회까지 '미녀와 순정남'은 '눈물의 여왕'에게 토, 일요일 시청률 1위 자리를 넘겨줘야 했다. '눈물의 여왕'은 14일 12회에서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20.7%를 기록한 후, 20일 13회 20.2%, 21일 14회 21.6%를 각각 기록하며 '미녀와 순정남'과 시청률 격차를 벌렸다.

'미녀와 순정남'은 동시간대(오후 8시대) '눈물의 여왕'과 시청률 경쟁을 벌이지도 않는 상황에서 시청률 답보 상태에 빠졌다. 이에 KBS 주말드라마의 위기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빠른 전개로 극적 재미를 불어넣고 있지만, 주인공들을 둘러싼 가족, 비밀 등의 소재가 흥미를 끌기에는 부족하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도 있다.

시청률 답보 상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반등 기회도 남아있다. 주인공 지현우, 임수향의 코믹, 멜로 연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돋보이고 있다. 시청자들 애간장 녹인 '눈물의 여왕'의 주인공 김수현, 김지원과는 또 다른 재미가 관전 포인트다. 또한 주말극 특성상 극 중반이 되어야 본격적인 시청률 반등이 이뤄졌던 만큼, 시청률 답보 상태 탈출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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