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을 다시 쇼핑·관광 1번지로"…코랄빛으로 물든 거리[르포]

하수민 기자 2024. 4. 27. 0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6일 오전 '쇼핑 1번지' 서울 중구 명동 일대가 한강 노을 빛을 상징하는 스카이코랄색(SkyCoral) 으로 물들었다.

꽃잎같은 코랄빛 종이 폭죽이 날리는 길거리에서 타악 공연 크루 라퍼커션이 신명나는 북소리로 '2024 명동페스티벌' 시작을 알렸다.

행사기간인 다음 달 6일까지 명동 거리는 스카이코랄색으로 가득차게 된다.

명동 거리와 비슷하게 스카이코랄 색으로 꾸며진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광장에는 양갱, 약과 등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K-디저트를 판매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2024 명동페스티벌 오프닝 세리머니
26일 오전 서울시 중구 명동길 입구에서 '2024 명동페스티벌' 오프닝 세리머니가 진행되고있다. /사진=하수민기자


26일 오전 '쇼핑 1번지' 서울 중구 명동 일대가 한강 노을 빛을 상징하는 스카이코랄색(SkyCoral) 으로 물들었다. 꽃잎같은 코랄빛 종이 폭죽이 날리는 길거리에서 타악 공연 크루 라퍼커션이 신명나는 북소리로 '2024 명동페스티벌' 시작을 알렸다. 길거리에서 오프닝 세리머니를 지켜보던 국내외 관광객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롯데백화점이 본점 인근 명동 일대를 다시 외국인 관광객 1등 쇼핑·관광 상권으로 되살리기 위해 '명동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다. 이날 진행된 오프닝 행사에는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다. 피날레 공연으로 진행된 원밀리언 무대를 휴대폰 카메라에 담기 위해 팔을 한 껏 높이 올린 관광객이 거리에 가득찼다.

이날 축제 오프닝 세리머니에 참여한 이상훈 서울시 중구 부구청장은 "코로나 19(COVID-19) 엔데믹 이후 서울 명동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점차 늘고있다"며 "(이 축제를 통해)명동 관광객이 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본점장도 이번행사에 대해 "코로나19 시절 동안 힘들었던 명동 상권 상인들을 위해 서울시와 롯데백화점이 함께 기획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명동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쇼핑의 관광 중심지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질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도 지역사회 일원으로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롯데백화점 앞에 마련된 킨더유니버스 캐릭터 조형물 포토존. /사진=하수민기자


행사기간인 다음 달 6일까지 명동 거리는 스카이코랄색으로 가득차게 된다. 이날 거리 곳곳에는 롯데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킨더유니버스 캐릭터' 활용한 조형물 등이 설치됐다. 롯데칠성음료,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롯데웰푸드, 코리아세븐 5개 계열사가 참여한 '크러시 맥주' 팝업 부스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페스티벌 기간 가장 호응도가 높았던 참여형 이벤트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은 더 풍부해졌다. 명동 거리 곳곳을 돌며 특정 장소를 방문해 미션을 완료하면 리워드를 받는 방식으로,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참가자는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팝업스토에서 선착순으로 리워드 굿즈 받을 수 있다.

명동 거리와 비슷하게 스카이코랄 색으로 꾸며진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광장에는 양갱, 약과 등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K-디저트를 판매한다. 굿즈샵에선 롯데백화점의 시그니처향인 '플리트비체' 프레그런스 태그(Tag)부터, 외국인들이 기념품으로 많이 구매하는 '소주잔 세트' 등 7종을 선보인다.

이번 명동페스티벌 마케팅을 담당한 장단 롯데백화점 마케팅기획팀 리더는 "롯데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캐릭터와 서울시의 스카이코랄 컬러 조화를 맞춰 광장을 꾸미려고 노력했다"며 "소주잔, 그립톡 등 외국인들이 가져가기 좋게 부피가 작은 것들 위주로 기념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열흘간 진행된 명동 페스티발 기간동안 약 40만명의 관광객이 명동을 찾았다. 오프닝 세리머니인 '벌룬 퍼레이드'의 동시 관람 인원은 약 6000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본점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8배 늘어났고 행사 전인 1~3월 월평균 매출 대비 30%가량 증가하는 등 집객 효과가 확인됐다.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광장에 마련된 굿즈샵. /사진=하수민기자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