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고위급 교류 시동...한일중 정상회의 동력 되나

조수현 2024. 4. 2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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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 양국이 최근 중국 랴오닝성 당서기의 방한을 시작으로 고위 인사 교류를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조태열 외교장관의 방중과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계획도 거론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동력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이후 중국 지방 당서기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하오 펑 랴오닝성 당서기.

지난 24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만나 경제와 청년 교류를 비롯한 실질적 협력 증진 방안과 탈북민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중국 동북 지역의 전략적 거점이자 북중 교역의 핵심지인 랴오닝성에는 한국 기업 5백여 개가 진출해 있어, 한국에 여러모로 중요한 지역입니다.

외교부는 중국 지방정부와의 교류가 한중 관계 발전을 견인하며 중앙정부 간 협력을 보완해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지난 23일) : 이번 방한은 한국과 랴오닝성 간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간 지방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한중 양국은 이번 방한을 시작으로 고위급 인사 교류에 시동을 걸고 있는데, 조만간 조 장관의 방중 문제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다음 달 말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목표로 중·일 측과 일정을 최종 조율 중입니다.

우리나라가 이번 회의 의장국으로, 현재 국내에서 행사 준비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중국의 호응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중국은 3국 정상회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는데,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와 타이완, 남중국해 문제 영향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동규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중국 입장에서는 이미 지난번 (3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도 대만 문제가 불거져 나왔는데 이런 상황에서 굳이 한일중 정상회의를 해야 되는가,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만간 연속적으로 추진될 한중 고위급 교류가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에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마영후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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