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공동정권하지 않으면 尹 내외분 험한 꼴 당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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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후보군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이 공치(共治), 즉 공동정권론을 꺼내 보이며 윤석열 정부를 압박했다.
4·10 총선에서 정권심판론 등 민심을 확인했으니 야당과도 거국적으로 잘 협조하면서 국정을 잘 이끌어 가보자는 요구를 한 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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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정권심판론 등 민심을 확인했으니 야당과도 거국적으로 잘 협조하면서 국정을 잘 이끌어 가보자는 요구를 한 걸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이 2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무려 65%에 달했다. 총선 이후 두 차례 조사에서 모두 20%대 지지율 기록했다.
◆박지원 “이번 총선 민심? 황금분할, 신의 한 수였다”
박 당선인은 25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이번 총선 민심은 황금분할, 신의 한 수였다"며 "민주당 등 범민주개혁 세력에게 200석을 넘기지 않고 192석을 준 건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협치, 공치를 해서 나라를 이끌어라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번 총선 민심의 결론은 '윤석열, 이재명 공동정권 출범'이다"는 것.
또 "민주당 공관위원장이었던 임혁백 교수와 점심을 같이했는데 임 교수도 '협치가 아니라 공치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며 "공동정권처럼 이끌어 나가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모든 것에서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공동정권 형식으로 공치를 하지 않으면 경제도 남북 관계도, 민주주의도, 외교도 다 문제가 되고 이렇게 가면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도 험한 꼴을 당할 수 있고,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며 "이재명 대표도 지난 2년처럼 국회를 이끌면 정권교체, 대통령 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박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여기서 끝나지만 이재명 대표는 민심을 얻어 정권교체를 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래서 이재명 대표는 더 잘해야 되고, 두 지도자가 나라와 국민, 자신들을 위해서 공치해 나라를 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尹 지지율, 총선 이후 두 차례 조사서 모두 ‘20%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24%로 지난주 조사(3월4주차) 대비 1%p(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p 내린 65%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23%(지난주)에서는 벗어났지만 총선 이후 두 차례 조사에서 모두 20%대에 머물렀다.
긍정 평가 이유를 보면 '의대 정원 확대'와 '외교'가 각각 10%를 기록했다. 이어 '주관·소신' 5%, 결단력·추진력·뚝심 4% 순이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가 전주보다 3%p 오른 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통 미흡'(15%), '독단적·일방적'(9%), '의대정원 확대', '통합·협치 부족'(5%) 등이다.
◆“대구·경북 포함 ‘긍정’ 평가 우세한 곳 없어”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포함해 긍정 평가가 우세한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긍정 19%, 부정 68%) △인천·경기(22%, 68%) △대전·세종·충청(33%, 63%) △광주·전라(9%, 80%) △대구·경북(25%, 58%) △부산·울산·경남(31%, 29%) 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만 긍정 평가(45%)가 부정 평가(40%)보다 많았다. 20~40대까지는 긍정 평가는 10%대에 그쳤다. 50대는 22%, 60대는 3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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