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종교 사이 벽 허물고 환경위기 극복 해법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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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과학과 종교는 이를 분리하는 벽이 존재했다.
학술모임 '과학과 신(神)에 대한 국제회의(ICSG)'는 인류 역사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온 새로운 발견과 이론의 물결을 살피는 한편 그동안의 물질주의적 세계관을 넘어서는 첨단 과학, 뉴 패러다임 과학에 대해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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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위기 해결을 위한 새로운 길 탐색/제1차 과학과 신에 관한 국제회의(ICSG)/효정국제환경평화재단 출판국/1만3000원
역사적으로 과학과 종교는 이를 분리하는 벽이 존재했다. 이 벽을 사이에 두고 과학은 자연의 세계를, 종교는 신의 영역을 탐구했다.
1차 회의에는 노벨상 수상자인 프랑스 뤼크 몽타니에 박사를 비롯해 윌리엄 키핀 미국 사티야나 인스티튜트 공동설립자, 물리적 진공이론을 주도한 러시아의 겐나디 시포프 등 7개국의 55개 학자가 참여했다.
회의는 총 3개의 학술 분과와 1개의 전시 분과로 이뤄졌다. 제1분과는 ‘과학사 전환의 길’로 과학적 진보가 우리의 세계관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에 대해 살피고, 제2분과에서는 ‘환경의 건강 회복을 위한 다양한 과학적 접근’을 내세워 ‘물은 새로운 에너지의 열쇠인가’(모레이 킹), ‘건강과 자연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는 물의 제4상(相)’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제3분과는 ‘세계의 미래를 위한 희망찬 비전 만들기’를 주제로 과학은 우주의 기원에 대한 이해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과학과 종교의 벽을 허무는 창설자들의 관점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를 담았다.
전시 분과는 첨단과학에서 파생된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소르젠 기술을 적용한 하수 처리, 특수하게 각인된 금속 링과 바를 사용한 상수도 등 배관에 쌓인 녹과 스케일 제거, 물의 기억과 물질파의 디지털화를 활용한 치유, 특정 미생물군을 이용한 음식물·폐플라스틱 분해 응용 사례 등이 소개됐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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