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정치신인]㉕국힘 곽규택 "국민이 정부·여당에 강한 경고…내부 단결해야"

하지현 기자 2024. 4.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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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야당에 192석을 내주며 참패했지만, '보수 텃밭' 부산에서는 지난 21대 총선보다 2석이 더 많은 17석을 가져왔다.

그중 한 사람이 곽규택(부산 서구동구)당선인이다.

곽 당선인은 여당이 부산에서 선전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200석 이상을 가져간다는 이야기가 나오니 보수 표심이 개헌 저지선을 놓고 마지막에 결집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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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패배, 지도부 단일 대오로 나가야"
"산은 부산 이전·글로벌 허브도시 추진"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곽규택 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당선인. 2024.03.25. dhwon@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야당에 192석을 내주며 참패했지만, '보수 텃밭' 부산에서는 지난 21대 총선보다 2석이 더 많은 17석을 가져왔다.

그중 한 사람이 곽규택(부산 서구동구)당선인이다. 그는 3수 끝에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등 25년간 검사·변호사를 지낸 법조인 출신으로,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친구'의 곽경태 감독, 영화 '기생충' 제작자인 곽신애 대표의 동생이다.

곽 당선인은 국회 입성 후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여당의 총선 참패를 수습할 당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는 등 정치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곽 당선인은 27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께서 총선을 통해 정부·여당에 강한 경고를 보내셨다.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민생에 좀 더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다 공고해질 여소야대 구도와 관련해선 '내부 단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총선을 패배한 마당에 내부적으로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 것보다, 지금이야말로 구성원들이 한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며 "지도부와 협의해 단일 대오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선출 등 차기 지도부 구성을 두고도 "경쟁 구도로 가거나 투표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당에서 중지를 모아 한뜻으로 원내대표를 정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했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가 거론되는 것에는 "당을 친윤과 비윤으로 나눌 상황이 아니다. 정부·여당이 힘을 합쳐 민생 경제 이슈로 돌아가야 한다"고 짚었다.

곽 당선인은 여당이 부산에서 선전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200석 이상을 가져간다는 이야기가 나오니 보수 표심이 개헌 저지선을 놓고 마지막에 결집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부산 지역 현안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을 언급하며 "여당 후보들이 통일적인 목소리를 내며 이슈를 만든 부분에 대해 부산 시민들께서 많이 호응해 주셨다"고 했다.

그는 국회 입성 후 계획에 "부산 지역 철도 지하화와 북항 재개발 이슈 등, 국토교통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에 관심이 있다"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추진을 약속했다.

곽 당선인은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부산을 물류, 금융, 교육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한 지원 근거가 되는 법률"이라며 "21대 국회에서 통과가 어려워 보이는데, 부산 지역 의원들과 협력해 22대 국회에서 보완해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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