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1.5배차… '생명보험 전쟁'서 KB라이프 또이긴 신한라이프

전민준 기자 2024. 4. 2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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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생명보험시장에서 신한라이프가 KB라이프생명을 또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KB라이프생명(1034억원)보다 1.5배(508억원) 앞섰다.

지난해 1분기 신한라이프(1338억원)와 KB라이프생명(1241억원)의 순이익 차이는 1.1배(97억원)였다.

올 1분기 KB라이프생명의 투자영업익은 633억원으로 전년(1197억원) 대비 47.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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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보다 순이익 411억원 벌어져
신한라이프가 KB라이프생명보다 올 1분기 1.5배 높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사진은 신한라이프 을지로 사옥./사진=신한라이프
올 1분기 생명보험시장에서 신한라이프가 KB라이프생명을 또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KB라이프생명(1034억원)보다 1.5배(508억원) 앞섰다. 지난해 1분기 신한라이프(1338억원)와 KB라이프생명(1241억원)의 순이익 차이는 1.1배(97억원)였다. 1년 전보다 411억원 벌어진 것이다.

신한라이프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것이다.이는 보험상품 판매량 증대와 견실한 조직 성장으로 보험손익이 크게 증가한데 기인한다.

신한라이프는 CSM(보험계약마진) 확보를 위해 보험시장 니즈에 맞는 상품을 적시에 출시하고 다각화된 채널과 상품 포트폴리오를 통한 가치 중심의 경영 전략을 펼치며 전년 동기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시장 및 고객 변화에 대응한 탄력적 상품 전략을 통해 2024년 1분기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대비 128.8%(2,901억원) 성장한 5154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보험손익은 신계약 성장에 따른 CSM 상각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48.8%(659억원) 증가한 20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발생한 1회성 희망퇴직비용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20.1%(336억원) 증가한 수치다.

다만 금융손익은 유가증권 매매익 및 평가손익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38.5%(249억원) 감소한 398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1분기 기준 CSM은 7.2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했다. 킥스(K-ICS) 비율은 안정적인 자산 및 부채 비율 관리를 통해 240.0%(잠정치)로 높은 자본 건전성을 유지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 전략의 성과로 채널 기초체력과 고객서비스 레벨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KB라이프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7% 감소했다. 올 1분기 KB라이프생명의 투자영업익은 633억원으로 전년(1197억원) 대비 47.1% 감소했다. 보험영업손익은 같은 기간 804억원으로 보장성 보험 판매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42% 개선했다.

신계약연납화보험료(APE)는 2046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보험이 724억원 감소했지만 연금보험이 1419억원 증가하며 전년 대비 662억원 증가했다. 올 1분기 순익은 전분기(-228억원)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신계약비의 효율적 관리 등을 통해 손익 구조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이 증가한 결과"라며 "우호적 시장 환경과 보유 채권 교체 등의 수익률 관리를 통해 추가 투자손익을 확보한 영향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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