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항서도 출발합니다"…해외여행 상품 잘 팔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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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가 '지방 여행객' 수요 잡기에 열중하고 있다.
지방 공항에서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 라인업을 경쟁적으로 늘리는 분위기다.
여행업계가 특별히 지방 공항 출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 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수요 때문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방 공항 활성화와 여행객 편의 측면에서 지방 출발 상품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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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여행객 뚜렷한 증가세 …"성장세 지속될 것"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여행업계가 '지방 여행객' 수요 잡기에 열중하고 있다. 지방 공항에서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 라인업을 경쟁적으로 늘리는 분위기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으로 지방 공항의 해외 노선이 확대되면서 생긴 변화다.
2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올해 하계 시즌 부산, 대구, 청주, 무안 등 지방 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 여행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4~6월 중국 여행 성수기 시즌에 맞춘 항공사들의 노선 증편과 장가계, 연길(백두사), 몽골, 내몽고 등의 신규 취항 계획에 발맞춘 것이다.
대표적으로 청주발 인기 노선인 연길 상품은 7월부터 주 2회, 장가계 상품은 3월부터 11월까지 주 2회 출발한다. 5월과 6월에는 각각 울란바토르와 내몽고 신규 취항에 따른 상품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장가계, 연길, 북경과 같은 인기 노선의 증편과 서안, 제남 노선 취항이 재개되는 부산 출발 상품도 있다. 대구 출발 장가계, 연길, 몽골 상품과 무안 출발 장가계, 몽골 상품 등 지방 출발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여 지방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두투어 역시 최근 무안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해외 여행 상품 기획전을 출시했다. 역시 항공 노선 확대를 겨냥한 움직임이다. 무안 국제공항 정기노선은 제주항공이 내달부터 △중국 장가계(주 4회) △연길(주 2회) △5월부터 일본 사가(주 3회)를, 진에어가 오는 5월 초부터 △제주(주 2회) △몽골 울란바토르(주 2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이를 고려해 준비한 이번 기획전은 몽골과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이자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장가계를 비롯해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은 한국인 여행객이 찾은 베트남의 다낭,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휴양지 나트랑으로 구성했다.
노랑풍선은 지난 2022년부터 운영해 온 부산지사를 중심으로 지방 출발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엔 부산에서 출발하는 '괌 노옵션·노쇼핑 상품', 베트남 푸꾸옥의 핵심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푸꾸옥 5일 상품' 등을 출시했다.
인터파크도 올해 지방 공항 출발 해외여행 상품을 확대한다. 일본, 동남아, 괌 등 인기 지역 상품을 엄선해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주요 항공사와 협업한 기획전도 진행한다.
여행업계가 특별히 지방 공항 출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 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수요 때문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LCC를 중심으로 지방 노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방 공항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하나투어의 올해 1분기 지방 공항 출발 해외여행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무안 397%, 대구 163%, 부산 102% 증가했다. 오는 2분기 지방 출발 중국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2% 늘어날 전망이다. 모두투어의 무안 공항 출발 해외여행 상품의 지난 3월 예약률 역시 전월 대비 75% 증가했다.
노랑풍선의 지난해 부산에서 출발한 해외패키지 여행객 수도 전년 대비 약 550% 증가했다. 인터파크의 지난해 기준 부산, 대구, 무안, 청주 등 지방 공항에서 출발한 패키지 이용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8% 성장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6% 증가한 수치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방 공항 활성화와 여행객 편의 측면에서 지방 출발 상품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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