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에서 배우는 '광주 골목 비엔날레'!

김범환 2024. 4. 27.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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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비엔날레가 열리는 때에 맞춰 '빛고을'에서는 골목 비엔날레도 열립니다.

전시 공간이 건물에서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도 넓어지는 건데요,

광주 남구는 올해 15회 광주 비엔날레에서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정겨운 골목의 멋을 한껏 드러낼 예정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현대 미술 축전 '베니스 비엔날레'가 열리는 공간은 옛 무기고입니다.

그리고 여러 전시 공간을 연결하는 건 다름 아닌 '골목'입니다.

[윌리엄 후프만/ 캐나다 전시 기획 전문가 : 올해는 캐나다 북극 출신의 이누이트 예술가들과 광주의 골목 작가들이 협업해 전시하는 파빌리온을 만들 것입니다.]

광주광역시의 동네 가운데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은 근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남구의 양림동입니다.

갖가지 전시가 이어지고 체험 공간에,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쉴 곳도 즐비하기 때문입니다.

비엔날레가 열리는 때 이 양림동 골목에서는 또 다른 비엔날레가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습니다.

광주광역시 남구는 창설 30주년을 맞는 올해 비엔날레 때는 베니스 비엔날레의 사례를 본떠 골목 비엔날레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병내 /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 우리 남구에는 지역 작가들이 서로 나서서 골목 비엔날레도 펼치고 있거든요. 이것은 완전히 행정기관이 아닌 민간이 주도해 하고 있는데요. 이런 것도 한 번 접목해서 우리 남구만의 비엔날레도 해 볼 수 있지 않겠나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이귀순 /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 : 특히나 이 베니스 비엔날레가 세계화하고 있다면 광주도 하나의 세계화로 갈 수 있는 게 비엔날레겠구나, 문화와 예술의 힘이 이렇게 크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는….]

다소 어렵고 딱딱한 비엔날레의 본 전시와 알기 쉽고 말랑말랑한 골목 비엔날레의 조화가 어떤 장면을 연출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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