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후보에 판사 출신 오동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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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에 판사 출신인 오동운 변호사(55·사법연수원 27기·사진)를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 후보자 지명을 알리며 "법원에서 2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재판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 왔다"고 밝혔다.
경남 산청 출신으로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오 후보자는 부산지법 판사, 울산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오 후보자는 "여러모로 공수처가 어려움에 처한 시기에 처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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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이날 오 후보자 지명을 알리며 “법원에서 2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재판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 왔다”고 밝혔다. 경남 산청 출신으로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오 후보자는 부산지법 판사, 울산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사법연수원 4기수 선배인 윤 대통령과는 별다른 접점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사기관의 공정성이나 신뢰성 측면에 중점을 두고 검토된 인선”이라고 말했다. 경합한 검사 출신 이명순 변호사(57·사법연수원 22기)가 낙마한 것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공수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 출신을 기용할 경우 불거질 논란을 피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왔다.
오 후보자는 “여러모로 공수처가 어려움에 처한 시기에 처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공수처를 외풍으로부터 지키며 공정한 수사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인지 의문스럽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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