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렸다"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 임금협상 잠정합의

이재훈 기자 2024. 4. 2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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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7.5% 인상·안전장려금 100% 인상
[아시아나항공 제공]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아시아나항공 사측과 조종사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사측과 조종사노조는 전날 기본급 7.5% 인상, 안전장려금 100% 인상 등이 담긴 잠정 합의안을 내놨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아시아나 조종사노조의 조정 신청을 받아 지난 18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양측 중재를 시도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조종사노조는 연 8.5% 기본급 인상과 기타수당 등을 요구했고, 사측은 연 7.5% 기본급 인상과 비행수당 인상만 수용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초까지 11차례 교섭을 통해 임금 협상을 이어왔다. 양측이 잠정 합의안을 내놓으면서 조종사노조는 내달 2일까지 조합원에게 합의 내용을 공유하고 같은 달 8일까지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벌인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파업을 한 것은 지난 2005년 7~8월이 마지막인데, 당시 25일간 파업을 벌이며 국내 항공업계 최장 노조 파업 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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