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력 부족' 우크라, 신병 모집 안간힘

권영희 2024. 4. 2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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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의 전쟁이 3년째로 접어들면서 우크라이나는 심각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신병을 모집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트랙터를 몰던 청년 농부가 전차 사수가 돼 조국 수호에 나섭니다.

우크라이나의 신병 모집 TV 광고입니다.

수도 키이우에서는 국가근위대 아조프 여단의 다양한 포스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아조프와 함께 강해지세요"라는 문구로 입대를 권유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병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 13개 병력 모집 센터를 열었습니다.

젊은이들이 상담을 위해 찾아오곤 하지만 실제로 군 입대에 나서는 경우는 드뭅니다.

[올렉시 베제베츠 / 우크라이나 국방부 신병 모집 자문관 : 많은 사람들이 주저하고 정부와 어떤 일도 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신뢰가 없는 거죠. 자원입대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설득하기가 힘듭니다.]

일부 여단과 소규모 군부대는 자체적인 홍보활동도 벌입니다.

개별부대를 홍보하는 광고판도 늘고 있습니다.

기계화보병여단인 제3돌격여단이 대표적입니다.

[아리나 / 우크라이나 신병 : 처음 이곳에 와서 제3돌격여단의 이념, 그들의 형제애, 그리고 여기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을 때, 다른 곳에 갈 필요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구직 사이트와도 협력해 모집 공고도 올리고 있습니다.

해병대부터 포병 사수에 요리사, 공보관까지 다양한 직종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많게는 3천 달러에 이르는 월급을 포함한 군 입대의 다양한 혜택도 소개합니다.

[딜런 / 우크라이나 신병 교관 : 함께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우리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 우리에 대해 어디서 누구에게 정보를 얻느냐가 중요합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입영 자원자 수를 3배로 늘리고 싶어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우크라이나 군대의 3분의 1이 자발적 모집을 통해 충원되기를 바랍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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