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혁신으로 일류기업 도약하자”

정종훈 2024. 4. 2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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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계열사 임직원들이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한화생명 본사를 방문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환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들어 현장 경영을 이어가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금융계열사를 찾아 ‘그레이트 챌린저’(위대한 도전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26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한화금융계열사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을 만났다. 이 자리엔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도 참석했다.

김 회장은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화생명이 23일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지분 투자를 결정하고, 지난달 베트남 현지법인에서 현금 배당을 받는 등 국내 보험사 중 첫 성과를 낸 데 따른 격려 차원이다.

김 회장은 이어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이트 챌린저는 연초 김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당부한 표현이다. 그러면서 “시장의 거센 파도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할 것”이라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익숙한 판을 흔드는 불요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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