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핵심인물 유재은, 14시간 조사받고 귀가

장연제 기자 2024. 4. 27. 00: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드릴 말씀 없다" "수사기관에서 답변했다" 등 반복 후 자리 떠나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해 14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유 법무관리관은 오늘(26일) 오전 9시 반쯤부터 밤 11시 29분쯤까지 공수처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첫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유 법무관리관은 '어떤 질문에 답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충실히 답변했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가'라는 물음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통화한 거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수사기관에서 답변했다"고 했습니다.

유 법무관리관은 대부분 질의에 "수사기관에서 충분히 말씀드렸다"는 답변을 반복하다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유 법무관리관은 지난해 8월,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과 통화해 혐의자와 혐의 내용을 빼라는 취지로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후 경찰로 넘어간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기록을 회수하는 데 관여한 의혹도 받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