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교통사고’ 김건희 “한국에 큰 사고 난 것처럼 알려져... 시속 5km 가벼운 접촉 사고로 보험처리 후 훈련 참가”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4. 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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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지인들이 깜짝 놀랐더라고요. 제 전화기가 어제오늘 쉴 새 없이 울렸죠."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김건희(29·콘사도레 삿포로)의 얘기다.

"시속 5km 정도로 정말 가벼운 접촉 사고였어요. 피해자는 살짝 놀라셔서 구급차를 불러 바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원에서 다행히 '큰 문제 없다'는 진단을 받으셨죠. 구단에서 보험처리를 완료해 주었습니다. 한국에 큰 사고가 난 것처럼 알려져서 가족을 비롯한 주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어요. 저와 피해자 모두 다친 곳 없이 평소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피해자께 연락해선 추후 한 번 찾아뵙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어요." 김건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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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지인들이 깜짝 놀랐더라고요. 제 전화기가 어제오늘 쉴 새 없이 울렸죠.”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김건희(29·콘사도레 삿포로)의 얘기다.

4월 25일 축구계에 걱정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J1리그 콘사도레 삿포로에서 활약 중인 김건희가 교통사고를 냈다는 것. 일본 축구 매체 ‘울트라사커’는 25일 “김건희가 삿포로 연습장으로 향하는 우회전 길에서 직진하는 승용차와 접촉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MK스포츠와 연락이 닿은 김건희는 “골목길에서 나오는 길옆에 대형차 한 대가 주차되어 있었다”면서 “시야가 순간적으로 가려져서 직진하는 차와 살짝 부딪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건희. 사진=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김건희. 사진=대한축구협회
“시속 5km 정도로 정말 가벼운 접촉 사고였어요. 피해자는 살짝 놀라셔서 구급차를 불러 바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원에서 다행히 ‘큰 문제 없다’는 진단을 받으셨죠. 구단에서 보험처리를 완료해 주었습니다. 한국에 큰 사고가 난 것처럼 알려져서 가족을 비롯한 주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어요. 저와 피해자 모두 다친 곳 없이 평소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피해자께 연락해선 추후 한 번 찾아뵙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어요.” 김건희의 말이다.

김건희는 수원 삼성 유소년팀(매탄고등학교)에서 성장해 2016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김건희는 프로 데뷔 첫해부터 K리그1 20경기(1골 3도움)에 출전했다. 상주 상무(김천상무의 전신)에서 군 복무 중이었던 2019시즌엔 K리그1 10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축구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역 후인 2021시즌엔 수원 전방을 책임지며 K리그1 24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김건희. 사진=대한축구협회
김건희는 2022시즌 K리그1 전반기를 마친 뒤 수원을 떠나 삿포로로 향했다. K리그1에서의 통산 기록은 99경기 출전 20골 6도움.

J1리그에선 특급 조커로 활약 중이다.

김건희는 2022시즌 J1리그 후반기 8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8경기 모두 교체로 나서 올린 공격 포인트다. 지난 시즌엔 J1리그 20경기(선발 4회)에서 뛰며 2골을 넣었다. 올 시즌엔 리그컵 1경기에 출전 중이다.

김건희는 연령별 대표(U-14~23)를 두루 거친 재능이기도 하다. 2022년 1월 15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론 A매치 3경기에도 나섰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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