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자, 가짜뉴스 유포 혐의로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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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경제매체 '포브스 러시아' 소속 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가 가짜뉴스 유포 혐의로 구금됐습니다.
26일(현지시간)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포브스 러시아 소속 기자 세르게이 민가조프(55)는 텔레그램에 부차 사건에 관한 글을 수십 개 올렸다가 구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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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경제매체 '포브스 러시아' 소속 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가 가짜뉴스 유포 혐의로 구금됐습니다.
26일(현지시간)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포브스 러시아 소속 기자 세르게이 민가조프(55)는 텔레그램에 부차 사건에 관한 글을 수십 개 올렸다가 구금됐습니다.
민가조프의 변호인은 그가 이 사건과 관련한 글을 공유했다는 이유로 하바롭스크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가 민가조프의 집을 압수수색했으며 아내와 자녀의 컴퓨터와 전화도 가져갔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부차는 특별군사작전 초기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곳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이 꾸민 이야기라며 부인했습니다.
그가 올린 여러 게시물 중 어떤 글이 문제가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 수사위원회는 "2022년 4월 한 남성(민가조프)이 자신이 관리하는 채널에 정치적인 증오심으로 허위 정보를 의도적으로 게시해 러시아군의 신뢰를 떨어트렸고 이 글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며 구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증오나 적대로 러시아군에 대한 허위 정보를 고의로 공개 유포한 혐의"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세르게이 민가조프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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