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BS에 대한 불만 공개 후 KBO가 투구 데이터를 비상 공개했다

최대영 2024. 4. 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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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류현진(37세)이 자신의 투구에 대한 자동 투구판정시스템(ABS)의 판정에 불만을 나타내자, KBO 사무국이 특별히 투구 추적 데이터를 언론에 공개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KBO 사무국은 26일, ABS 운영을 담당하는 스포츠투아이로부터 받은 투구 추적 데이터를 공개하며, 특히 류현진과 문동주가 23일과 24일에 kt wiz 타자들을 상대로 던진 공들의 궤적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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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류현진(37세)이 자신의 투구에 대한 자동 투구판정시스템(ABS)의 판정에 불만을 나타내자, KBO 사무국이 특별히 투구 추적 데이터를 언론에 공개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KBO 사무국은 26일, ABS 운영을 담당하는 스포츠투아이로부터 받은 투구 추적 데이터를 공개하며, 특히 류현진과 문동주가 23일과 24일에 kt wiz 타자들을 상대로 던진 공들의 궤적 정보를 제공했다.

이 시스템은 야구장에 설치된 카메라로 투수가 던진 공의 궤적을 촬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 심판에게 음성 신호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스트라이크 존 설정은 타자의 키에 따라 다르며, 지면에서부터 타자 키의 약 27.64%에서 56.35% 사이를 스트라이크 존의 높이로, 폭은 홈플레이트 기준 좌우로 2cm 확장하여 설정했다.

류현진은 24일 kt와의 경기에서 3회말 첫 타자에게 연속 볼 4개를 던지는 등, 볼넷을 내주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평소 볼넷을 극도로 싫어하는 류현진에게는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특히 조용호에게 던진 볼 중 하나가 스트라이크존에 걸친 것처럼 보였음에도 볼 판정을 받아 ABS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KBO 사무국은 해당 공이 ABS 시스템의 중간 존 하단을 약간 넘겼으나, 끝 면 존 하단을 통과하지 못해 볼로 판정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화 측이 제기한 왼손 타자를 상대로 한 바깥쪽 투구 판정의 일관성 문제에 대해서도, 문동주와 류현진이 던진 공의 위치가 다르다며 반박했다.

KBO 사무국과 스포츠투아이는 ABS 판정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실제 투수와 지도자 사이에서는 여전히 ABS 판정의 구장별 차이에 대한 인식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사진 = KBO 사무국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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